“그리움과 사랑 봉투에 담았어요”


SF한미노인회, 추수감사절 선물 봉투들고 회원 방문

SF한미노인회원들이 ‘사랑의 봉투’ 앞에서 따듯한 마을을 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150여 회원들에게 생활용품 브라운 봉투를 만들어 지난 24일 일제히 배달했다. 10여 명의 이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차에 브라운 봉투를 싣고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산재해서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챙겼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만난 이경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회원을 만날 수가 없어서 여간 서운하지 않다”며 “전에는 추수감사절 전체 회원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며 매우 즐겁게 지냈는데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로 인해 철창 없는 감옥살이를 하는 회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원들이 노인회에 나오셔서 악수라도 하면서 선물을 가져가면 얼마나 좋겠어요? 당분간 꿈도 못 꾸게 되어 내일 이사들이 참여하여 회원집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인회 사무실에선 김, 즉석밥, 라면, 연양갱, 야채 과자류, 두부 과자류와 마스크를 브라운 봉투에 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이날 참석 이사들은 이렇게 해서라도 회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해엔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 안 선다는 말도 했다. 이날 선물을 위해 우성식품회사의 후원이 있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노인회에서 자비로 상품을 구입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지난 5개월 동안 KACF-SF(SF한인커뮤니티재단)와 KCI의 도움으로 노인회 회원들에게 점심 배달되었다”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브라운 봉투에 담기 봉사에 나온 이사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스 오픈에 구슬 같은 땀으로 봉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노인회원들은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 전처럼 노인회원들이 모이는 날을 학수고대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 달을 앞두고 노인회원들은 스스로 철저히 코로나 방역을 지키면서 헤아릴 수 없는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브라운 봉투에 식품을 담고 있었다. SF한미노인회: (415) 255-9371 <김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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