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편하게 보내는 법

강현진 칼럼


요즘 신문, 라디오, 인터넷 등 각종 매스컴에서는 노년의 건강 관리와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는 비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우리는 건강 관리를 잘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노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나도 매스컴을 통하여 많은 방법을 배워서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는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을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는 건강을 위하여 육체적 운동과 정신적 수련을 꾸준히 병행함으로써 건강이 유지된다. 특히 정신적 수련은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하므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육체전 단련보다 정신적 수련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많아서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사람은 세월이 가고 환경이 바뀌면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기 때문에 자기중심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한다. 그런 즉흥적이고 순발적인 행동은 정신적 불안에서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 들수록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 여유 있고 편안한 마음속에서 긍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감정적이고 즉흥적 행동보다 이성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최소한도 4가지 방법은 꼭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요점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첫째는 나이 들면 과거는 잊으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 노인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속박에서 해방되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올 수 없는 과거보다 오늘을 지혜롭게 살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최상으로 생각하고 살자. 사람은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현실이나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두번째로는 나이가 들면 마음의 안전과 평온을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내 생각으로는 독서와 명상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명상하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이 없다. 명상은 자신의 인격 수양의 과정이기 때문에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잠깐 자신을 되돌아보며 긴 호흡을 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자연 순리를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자. 이런 것은 깊은 뜻으로 말하면 철학이고 쉽게 말하면 명상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현실 속에서 잠깐 어디로 간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자.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세월이라는 기차를 타고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 길은 명상으로 안전과 평온을 찾는 길이다.

세번째로는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배우며 살아야 한다. 배움이란 학교에서나 특정한 교사 밑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통하여 배울 수도 있고 또 하나는 내 주변의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 하나를 통하여 자신이 모르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 역시 배우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배움을 통하여 더욱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고 인간의 가치를 성숙시킨다. 또 경험 역시 자신의 견해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찾는다면 그 역시 배우는 길이다.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노년에는 시력이 나빠 독서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아서 권장하기 어렵다.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네번째로는 나이가 들면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만남의 목적은 소통이다. 소통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같이 대화할 수 있으며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대화는 양방으로 사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당신 옆에는 늘 보아도 보고 싶고 내가 급할 때 하던 일 놓고 달려올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 보라. 만일 열 손가락 넘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정말 잘 산 사람이다. 좋은 친구를 내 옆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친구는 돈으로도 못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이 산다는 것은 끝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그 변화 속에서 육체는 점차 쇠퇴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 정신력을 굳게 지속시킨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은 알고 있다. 우리 인간은 죽음이라는 기차를 타고 끝없이 달려가는 여행자다. 여행하는 동안 편안하게 가자. 그 길은 바로 사는 동안 나이를 잊고 사는 것,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늘 배우고 익히며 좋은 벗들과 즐겁게 사는 길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한 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