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도 트럼프에 대한 제재 잇따라

PGA "2022년 PGA챔피언십, 트럼프 골프장에서 안 연다" 트럼프, 트위터서 영구 퇴출…주요 투자은행 '정치후원 중단'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회에서 발생한 초유의 폭력 사태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끊으려는 민간 기업이나 단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PGA 챔피언십 개최지 변경 = 외신에 따르면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를 주관하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측은 10일(현지시간), 2022년 PGA 챔피언십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PGA 회장 짐 리처슨은 이사회 투표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에서 토너먼트를 여는 것은 미국 PGA의 브랜드에 "해악"이 될 뿐 아니라 조직의 기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은 전 세계에 17개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와 인도네시아에서 3개의 골프장이 추가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위터, 트럼프 계정 정지 = 이에 앞서 미국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트위터는 지난 8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 계정(@realDonaldTrump)의 최근 트윗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폭력을 추가 선동할 위험이 있어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계정 정지'라는 문구가 올라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프로필 사진과 그동안 쏟아냈던 트윗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앞서 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할 때까지 최소 2주간이지만, 그 기간이 무기한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극우 세력의 소셜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팔러' 앱도 철퇴를 맞았다. 구글이 의회 폭력 사태에 이용됐다면서 플레이스토어에서의 배포를 잠정적으로 중단시킨 데 이어 애플과 아마존도 해당 앱 배포 중단을 선언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팔러 앱이 폭력을 선동하는 게시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앱스토어와 웹 호스팅 서비스에서 팔러 앱 배포를 장점 금지한다고 밝혔다.

◇ 금융사들, 정치 자금 후원 중단 = 아울러 의회 폭력 사태로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대형 금융기업들은 정치 자금 후원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이 나라는 전례 없는 보건과 경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공화당 및 민주당에 대한 정치 자금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도 "우리는 법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후보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하게 해두고 싶다"며 올해 1분기엔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한 정치자금 후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블루크로스블루쉴드 협회(BCBSA)는 조 바이든 당선인 인준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정치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준을 위한 미 상하 양원의 합동회의가 열린 지난 6일 의사당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충돌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경찰 등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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