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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릴 수 없는 싸움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이 러닝메이트로 흑인여성 카멀라 해리스를 지명함에 따라 선거판의 마지막 퍼즐이 끼워졌다.

카멀라 해리스가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가 논쟁에 강하고 흑인여성이라는 강점 때문이다.

‘논쟁에 강하다’는 점은 점잖은 말이고 바꾸어 말하면 “싸움을 잘한다”고 할 수 있다.

바이든이 예측불허의 트럼프와 논쟁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겨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 두 사람은 개성도 매우 다르고 정치환경도 판이하다.

이런 싸움판에서 트럼프와 대결하기 위해선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보다 카멀라 해리스 같은 저격수가 더 적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예상은 항상 빗나갈 수 있지만 지난 8월 13일 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오늘 현재 조 바이든 지지자 56%는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했다.

바이든의 리더십과 그가 이룬 성과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은 겨우 19%뿐이다.

상당히 허약한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아직도 반전의 기회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트럼프가 좋다는 지지자는 23%를 상회하고 있다.

절대 지지자들에게선 트럼프가 더 높다.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도가 40%라고 CNN에서 보도한 적이 있다.

그동안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이 엉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다는 수치이다.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시간은 많이 남았다.

코로나-19의 변수와 경제 성적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이다.

본격적인 싸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마자 바이든 진영에 후원금이 급등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이 77세인데 비해 해리스는 55세로 2024년 대선후보로 기대하는 후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든 후보는 역대 대선 후보 중 최 고령자이다 보니 나이가 중요한 결정의 변수가 된 것이다.

대선(11월 3일)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역전도 가능하고 굳치기도 가능하다.

특히 트럼프와 해리스의 싸움이 올 대선의 관전 포인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싸움이 시작되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자마자 그녀를 미친X(Madwoman)이라고 공격을 시작했다.

곧이어 해리스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펜스는 결코 싸움꾼으로 분류되지는 못한다.

이 둘 다 소리는 내겠지만 막말 싸움꾼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앞으로 미디어는 두 싸움꾼 후보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독자나 시청자에게 흥밋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언론의 책임이 있으니 절대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이 싸움에서 누가 밀리는지 아닌지를 떠나 누가 지지세력을 투표장으로 끌어낼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철저히 지켜지면 민주당이 유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이 점을 물고 늘어지면서 공세를 취할 것이다.

특히 해리스는 트럼프의 퇴로까지 막고 공격의 고삐를 당길 것이다.

트럼프로서는 다소 궁색한 변명을 해야 하고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다.

반면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지금 트럼프는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엄청난 투자와 독려를 하고 있다.

전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회심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정치성도 정치적인 승부의 중앙에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많은 적

트럼프의 가장 큰 약점은 주위에 적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그와 함께 일했던 참모들 가운데 등을 돌린 경우가 많다.

지난 안보담당 보좌관은 책을 통해서 트럼프를 비난했고 조카딸도 욕으로 도배를 했다.

앞으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의 책이 나올 예정이다.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부르고 트럼프가 숨기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서 책에 쓴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은 사람들까지 등을 돌리는데 이런 책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 모두에게 장점도 있고 약점도 있지만 대부분 트럼프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를 사기꾼 또는 더 나쁜 욕으로 부른다는 점이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무 욕을 먹게 되면 상당한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지금처럼 책을 쓰고 언론에 나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선거에 아주 악재로 작용된다.

일부에선 대통령이 되기 전에 사람이 되라는 말을 하는 이유도 대부분 주위에서 나오는 나쁜 평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선거까지 거의 70여 일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에게 얼마나 더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겠나.

트럼프 지지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도 특색이다.

특별히 기독교인들 가운데 지지자들이 적지 않다.

그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라서 지지한다고 하지만 반대파에선 그가 크리스천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까지 얼마나 막말과 조롱을 유권자는 들어야 할까.

미국도 누구를 싫어서 누구를 찍는다는 이유가 선거를 좌우하는 3류 세상이 되었다.

인재가 없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세계의 조류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미국이 코로나-19 공포에 이어 이전투구(泥田鬪狗)식 싸움으로 인해 분열과 대립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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