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NSC 확대·개편…"과거 행정부보다 中에 강경할 것"

[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참모진 21명을 추가 인선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국제 보건, 민주주의, 인권, 사이버 안보·신기술 담당 고위직을 신설하는 등 NSC를 확대 개편했다.

8일 바이든 인수위 홈페이지와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선안 발표자료에서 "검증되고 경험이 풍부한 이들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며 "일하는 미국인의 요구가 국가 안보 정책 결정의 최전면과 중심에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힐은 인선된 참모진 대부분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관여했던 인사들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시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 팬데믹 대응 전략의 공동 저자인 생물학 박사 엘리자베스 캐머런이 국제보건안보·생물방어 담당 선임 국장에 지명됐다.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이사로 민주주의의 신흥 위협에 대해 연구해온 샨티 칼라틸은 민주주의·인권 조정관에 인선됐다. 타룬 차브라 조지타운대 보안·신기술센터 선임 연구원은 기술·국가안보 선임국장을 맡게 됐다.

러시아·중앙아시아 담당 선임 국장에는 앤드리아 켄달-테일러 전(前) 중앙정보부(CIA) 수석 분석가가 임명됐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럽 담당 국장이 러시아·중앙아시아 국장을 겸임했지만 이번에 분리됐다.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 미국 특사를 맡았던 브렛 맥거크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발해 사임한 바 있다.

앞서 인선안 발표 전이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든 인수위 선임 고문은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는 새로운 참모진을 임명해 과거 민주당 행정부보다 중국에 더 강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과거보다 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고 국내 현안에 더해서도 더 억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대한 국내 현안과 급변하는 전략 지형에 직면한 바이든 당선인의 목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이민, 미중 관계 등 국가 안보와 국내 정책간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과 같은 국내 현안과 무관한 문제도 미국 국민, 미국 노동자, 미국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가 정책 성공을 판단하는 척도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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