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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지역 하이킹

SF Bay Area Hiking Trail Guide


오광수 (Realtor, Retirement Planner) (925) 596-3518

직장을 찾아 플레젠튼으로 이사 오면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인연을 맺은 후로 14년을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 돌이켜 보니 어느덧이곳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산 곳이 되었다. 처음에 북가주로 이사를 오니 겨울이 좀 더 긴 것 같아 따듯한 남가주가 조금은 그리웠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적응하며 살다 보니 지금은 누구 못지않은 북가주 예찬론자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본격적으로 베이 지역에 있는산으로 하이킹을 다니게 되면서부터였다. 내가 등산을 시작한 것은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난 후 7년쯤 지난 후부터였는데 두 아이들이 다대학에 진학하여 홀가분해지기도 해서였지만 한꺼번에 찾아온 두 가지 힘든 일들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피난처 삼아 찾은 것이 산이었다. 집에서 가까운 리버모어에 있는 Del Valle 호수를 찾아 홀로 시작한 나의 하이킹은 매 주말이면 들과 산과 해안을 찾아 걷는 습관을 갖게 만들어 주었고 고행을 하다시피 시작한 하이킹이 끝날 때 즈음이면 늘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지만 자연을 벗하며 걷는 힘든 시간들이 그동안 내가 고통스러워했던 나의 상처와 아픔을 잊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연과 벗하며 지내다 보니 어느덧 내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 나오는 힐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매 주말마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구석구석 숨겨진 보고 같은 등산로를 걸을 때면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버겁긴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이 참 행운이란 생각을 갖게 만들었고 주말마다 다음 주에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자신을발견하며 마치 어린 시절 학교 소풍을 기다리던 아이 마냥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주말을 기다렸었다.

몇 달을 혼자 걸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젊음을 바쳐 해왔던 일들을 회고하며 가치관을 재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생각지 못한 소득이었다.

하이킹을 시작한 얼마 후, 이렇게 좋은 거 나만 혼자 좋으면 되겠나 싶어 전도의 끼를 발휘하여 친구 가족들을 나의 등산로에 초대 하였고후에는 베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산악회에도 조인하여 꾸준히 산을 찾게 되었으며 지난 7년간 많은 산행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운 좋게도 산악 선배님의 도움으로 등산을 시작한 첫해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로 불리는 220마일 길이의 John Muir Trail을13일 만에 종주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듬해에는 그 걸었던 길이 너무도 그리워서 다시 혼자서 8일 만에 JMT를 완주하였었다. 알래스카를 제외한 북미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Mt. Whitney(14,505ft)를 네 번 오르기도 했으며 만년설이 쌓여있는 샤스타 마운틴에 오르는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나의 오랜 취미는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등산과 사진은 좋은 궁합이어서 나의 무거운 산행용 배낭에는 항상 사진 장비가 추가되어 사진 찍기 위해 산에 가기도 하고 산에 갔기에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은퇴 플랜 전문가로 활동하며 많은 분들의 은퇴 준비를 도와드렸는데 많은 한인들의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노후준비 상황을 보며 참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건강이었다.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시는 분들의 부음을들으면서 가장 큰 자산(Wealth)은 건강(Health)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많은 분들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비롯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나름 건강 관리를 하고 계실 것이지만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 운동이라는 것에는 이의를 달지 못할 만큼 많은의료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있고 나 자신도 등산을 통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도움을 얻었기에 앞으로 주간 현대 사장님의배려로 자산 관리(Wealth Management)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기도 할 것이지만 건강 관리(Health Management) 차원에서 오랜 생각인 베이 지역의 아름다운 하이킹 트레일을 소개하는 칼럼을 쓰려고 한다. 기대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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