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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야기


교회 가는 주일의 애가

주일이 되면 오전 11시 3부 예배에 출석하기 위해서 8시부터 준비를 한다. 샤워와 면도를 하고 양복을 입고 실제 집을 나서는 시간은 9시 20분경이다. 그래서 교회에 도착하는 시간이 10시 전후다. 아직 예배시간이 남아 있어서 교회 카페에서 교인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10시 40분경 성전으로 간다.

12시 20분경 예배가 끝나면 다시 목사님과 장로, 교역자들과 교회 식당에서 식사한다. 대개 교회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2시경이다. 이렇게 교회에서 보내던 시간을 모두 잃어버리고 교회 예배가 중단된 것이 벌써 2주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고 점심때까지 이불에서 뭉갰다. 처음 있는 일이다.

주중에는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하던 일상에서 이탈이다.

그리고 은퇴 후의 모습이 눈에 보여 걱정이 되었다.

며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가 만났다.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교회의 협조와 비대면 예배를 주문했다. 그러나 대표 목사는 예배의 중요성과 이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말이 모두 일리 있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는 교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정치적 관계에 따라 공공연하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 방역의 적으로 몰아가는 인상을 주는 것은 유감이다. 어서 교회의 공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도한다.

"한국에서의 사업 후기"를 마감하면서

개발사업에 대한 노-하우도 없이 뛰어든 사업이 벌써 15년이 되었다. 미국에서 35년 살다가 한국에서 시작한 대형 개발사업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다. 잘못되면 넋두리 같은 이야기가 될까 봐 고민도 많이 했다. 언론인으로 살다가 치열한 전쟁터 같은 사업장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반문도 한다.

이제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전통적인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소위 신세대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추어 직원을 채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에서 의리와 이해를 구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에 대해서도 불합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는 49층의 3개 동 재미동포타운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아마 4년 후에는 70층과 48층 두 개 동의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가 꿈꾸었던 재미동포타운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그래도 재미동포 기업인의 애쓴 흔적이 남아 있게 되어 감사한다. (관심을 두고 읽어주신 페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김동옥 코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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