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김동옥 | 코암대표


유익하고 행복했던 추석 연휴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내일부터는 출근해야 한다.  매일 아침 7시까지 늦장 부리면서 지내다가 다시 새벽 6시에 출근해야 하는데 잘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는 원래 계획 세웠던 대로 걷기도 열심히 하고, 독서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은퇴 생활도 걱정했는데 이번 연휴처럼 보내면 지낼 있다는 자신감도 가졌다.

모처럼 등산도 했다. 105m라는 낮은 청량산이지만 법륜사 108계단부터 약 7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기에 나에게는 힘이 드는 코스다.  그러나 열심히 올라 완주했다.  그리고 평일에는 매일 1만 보를 걸었다.  제법 다리도 튼튼해진 같다. 건강을 챙겼다는 뿌듯함에 보람을 느낀다.  교보 서점에 들러 월간조선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책도 사서 읽었다.

추석 연휴 첫날은 저녁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나훈아의 '대한민국 어게인'을 시청했다.  다음날에는 TV조선의 "2020 트롯 어와즈'를 8시부터 4시간 시청했고, 다음날은 보이스 트럭을 즐겼다.  요사이 트롯이 대세라고 하지만 방송국마다 트롯 열풍에 참여하는 프로가 계속 늘고 있다.  히든 싱어, 로또 싱어 다양한 이름의 트롯 열풍의 신설 프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출연하는 젊은 가수 또는 지망생들이 정말 노래를 잘한다.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는 운동과 독서, 그리고 트롯으로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나훈아의 대한민국 Again 추석

어제저녁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장장 2시간 넘게 나훈아 추석 쇼가 진행되었다.  작년에 대형 콘서트 이후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어려워지자 15년 만에 TV 공연을 것이다. 아마 중년 이상의 한국인들은 기대와 함께 이번 공연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공연은 1부 고향, 2부 사랑, 3부 인생으로 주제로 나뉘어 공연됐다.

KBS TV 공연사상 최고로 호화스럽고 기획된 최대의 공연이었다.  그리고 나훈아가 가황이라는 애칭을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그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그가 전해 주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어게인의 참뜻은 무엇일까? 등 많은 기대를 하고 그의 공연을 지켜보았다.  시청율이 거의 29%였다 하니 국민 3명 중 1명이 KBS를 시청한 것이다. 대박이다. 나훈아는 1947년생이니 73세가 되었다.

터프하고 강인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도 상당한 세월이 지난 완숙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는 언제인가 가요계를 떠날 계획을 하고 있으며 시기를 저울질한다고도 했다.  비록 출연료는 받지 않았지만, 천문학적 경비가 소요되는 무대를 만들어 공연하면서 무언가 메시지를 남기려 했다.  "우리나라는 과거 왕이나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은 없지만, 국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상당히 강한 메시지였다고 생각 한다.  우리는 나훈아처럼 위대한 예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대단히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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