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시름 요식업


COVID-19(이하 코로나)으로 치명적인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아마도 요식업(식당)일 것이다.

다이닝(실내 식사)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조금 풀린 투고(TOGO)와 배달 근래 야외 다이닝도 허락되었지만, 코로나 전에 비하면 어림도 없다고 한다.

물론 식당의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충 코로나 전 매출의 10~20%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식당이 이렇게 어려움에 부닥친 근본적인 이유에 식당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사람이 모이고 식사를 나누는 자리라 코로나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식당 내 다이닝을 금지한 것이다.

실제 그런 상황이 연출 되기도 했다.

식당을 통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난 것은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매우 유사한 확진자가 여럿 나왔다.

특별히 도시가 아닌 시골의 경우 코로나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고 방역 관계가 미비해 더 위험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답답함에 지친 주민들도 도시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재기미래에 관련 대부분 업주들이 동의하는 것은 단 하나.

백신과 치료약 개발이 늦으면 늦을수록 요식업은 재기 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트럼프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경제의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경제재개를 독려하지만, 하루에 5~6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경제재개는 거의 불가능하다.현재 파티오 및 야외에서 식사가 허용되면서 작은 식당들도 억지로 3~4 테이블을 밖에 놓고 영업을 하는데 대부분 파킹장과 인접해 소음과 더위로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

워싱턴주처럼 실내 가족 식사를 허용할 경우 식당이 다소 숨통을 틔어 줄 것으로 예상하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아직 실내 가족 식사허용에 대한 요구에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깊은 시름에 빠진 요식업의 어려움은 LA도 마찬가지이다.

LA 한인타운 내 식당이 약 7백여 개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이 연말 이전까지 개선되지 않으면 과반수 정도는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를 견디지 못한 41년 전통의 대표적인 한식당도 폐업을 선언해 얼마나 어려움이 큰지 알려 주고 있다.

일부에서 코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 힘써볼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한다.

더욱 힘든 것은 임대료와 인건비 그리고 식자재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PPP로 도움을 받았지만, 지원 금액이 너무 적어 아쉬움이 크다.

일부 큰 업체는 수 백만불씩 받아 버티지만 1천 스퀘어 미만의 식당들은 많이 받아야 겨우 2~3만 불 정도만 받았을 뿐이다.

한인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당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한인식당 살리자’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식당들이 스스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다.

동포사회에서 한인 식당 살리기’ 대규모 캠페인을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지속해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참으로 힘들다.

식당의 경우 고용인원이 가장 많다.

기자와 잘 아는 지인이 햄버거샵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도 있어 일하는 고용인원이 버글버글하다.

나이가 든 분도 적지 않게 많다.

주인과 함께 적게는 10년, 15년 이상 함께 일한 분들이다.

그는 평소에 그들을 가족이라고 불렀다.

그분들을 믿고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동부에 사는 자식들을 보러 일주일 이상 여행도 갔다.

주인과 직원 사이에 신뢰가 대단했다.

지금 그는 Take-out과 배달만 하고 있다 보니 직원 모두가 나올 필요가 없다.

차례로 시간을 줄여서 운영하지만, 나이도 있고 해서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를 위해 10년 이상 함께 일해준 직원들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의 식당 운영이 세월호처럼 흘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만 살기 위해서 세월호 선장처럼 식당을 먼저 떠날 수 없다는 고백이다.

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식당이 하나둘이겠나.

기자는 주간현대 독자님들에게 적어도 1주일 한번은 동포가 운영하는 식당이 이용해 주십사 제안하고 싶다.

한식, 일식, 중식, 햄버거샵 등에 관계없이 동포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자는 제안이다.


‘돌밥돌밥’

현재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부인들도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3끼를 다 준비할 경우 ‘돌밥돌밥’ 아줌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하소연이다.

부인들이 서서히 쪼그라드는 것을 남편들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부인도 살리고 동포들도 살리는 일거양득을 하자는 제안이다.

왜 식당을 살려야 하느냐 하면 한인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이 요식업이고 고용인원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닥터 파우치는 기자회견에서 12월경에 양질의 백신이 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말을 처음 했다.

백신 개발도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 같다.

8월부터 12월까지 적어도 5개월만 견디면 코로나의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백신 개발을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가까이 온 것은 확실하다.

이직 남은 5~6개월 동안 동포들이 상부상조하면 경제적 재기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가 엄중하고 어려운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재기하는데 동참하는 동포들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일주일 한번은 반드시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나 어디서나 식사를 사오자.

오늘부터 실천하자.

hdnewsusa@gmail.com

<미주 주간현대 발행인>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