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두 부처입니다”

<특별기고 / 부처님 오신 날> 글: 법은 스님(길로이 대승사)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 세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어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을 단절시켜 버렸고 많은 이들은 직장을 잃어버렸으며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속출하였고 가족 간의 만남도 인터넷으로 만나고 일도 인터넷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 버렸습니다. 백신이 나온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그 밖에 많은 소셜네트워크로 자기 자신을 포장하기에 바쁩니다. 정작 자기의 안에서 하는 이야기보다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만 관심이 있는듯합니다. “나는 좋은 곳에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멋지게 살아가고 있어”하고 스마트폰 앞에서 그럴싸한 연기를 합니다. 정작 자신의 내면은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죠이렇듯 현시대는 나보다는 남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봐줄까 하는 시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원리 전도몽상(원래의 이치가 뒤바뀐 헛된 세계) 요즘 사람들은 뒤바뀐 인터넷의 헛된 세계의 모습에서 살아간 나머지 정작 현실에서 사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말고 있습니다.

정작 이 세계의 주인공은 당신인데 누가 나를 어떻게 봐주는 시선에 의식한 나머지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판단하는 내 중심의 생각과 판단은 점점 흐려져만 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삶! 오랜 옛날에 어떤 스님은 홀로 앉아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답니다. “주인공아~…….예 스님!…………속지 말아라……예 스님!…….주인공아……………………속지 말아라…”하고 말이죠 우리가 모두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모두 부처입니다. 옆에 있는 모두가 부처입니다. 자신을 포장하거나 속이지 마시고 모두 주인공답게 내가 원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오늘 5월 19일(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2625년 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태어나시어 참된 주인공이신 부처가 되시고 모든 사람에게 부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하시며 많은 사람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인류의 큰 스승이신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