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 6개월 연기

9일, SF 이사회에서 의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박병호)는 지난 4월 9일 오후 3시에 한인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관희 선거관리위원장이 제안한 31대 한인회장 선거 6개월 연장 제안을 재적 13명(4명 위임) 가운데 9명이 참석한 가운데 11명이 찬성하고 1명 반대, 1명 기권으로 회장 선거를 연장하기로 의결하였다.

곽정연 회장은 COVID-19 유행 제4차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는 위기에 교민들의 방역 문제, 동양인 증오 범죄 대처, 또한 회관 증축공사 등을 여러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대처하게 되었다.

한인회 이사회는 작년 9월에 임기를 2021년 6월 30일까지 회장 선거를 연기하였으며 이번 결의로 총 1년을 더 연장하게 되었다.

김관희 선거관리위원장은 “그동안 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다수 샌프란시스코지역 단체장 및 교민들과 만나서 의논한 결과 현시점에서 선거를 한다는 것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혹시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 시행규칙 위반으로 입건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부득이 연기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곽정연 회장은 “취임 후 한미문화센터 회관 증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여 모금을 추진하였고 회관 건축 기금을 동포재단, 가주 주 정부 및 SF 중요 비영리단체에 기금을 요청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회장이 교체되면 지장을 받을 수 있고 회관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회장이 교체되지 않기를 바라는 교민들이 대다수”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박병호 이사장은 “그동안 여러 교민을 대상으로 긍정적으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시기적으로 적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직 회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선거 재연기에 우려를 표하면서 보다 투명한 선거 일정을 요구하고 있다. 곽정연 회장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선거를 연기하지만, 코로나가 진정될 11월 이후 제32대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샌프란시스코 거주 교민들은 “코로나로 인해 선거가 다시 연기되는 것은 불가항력으로 충분히 이해된다”며 “현 회장이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 지어 새로운 모습의 한인회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수 교민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 이사는 박병호 이사장을 비롯하여 곽정연 회장, 그린장 부회장, 김관희 선거관리위원장, 고영웅, 문덕영, 박경수, 전일현, 계광자 이사이며 이창용, 김풍진, 임마리, 김완회 이사는 위임했다.

문 의: (650) 201-4253(박병호 이사장)

<김동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