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를 위한 준비

오광수 칼럼 (925) 596-3518 부동산 및 재정 전문가

Saving Plans for Retirement 2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노후를 망치는 세 가지 착각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시청했더니 그 강사 왈, 첫 번째 착각은 많은 사람이 인생의 80 이후는 없는 줄로 알고 그 후를 준비하지 않는 것이란다. 하지만 재수 없으면 120까지 산다는 말을 농담으로 할 만큼 장수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착각은 죽음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오는 줄로 알고 있다는 것이란다. 그러면 오죽 좋으랴만 현실은 오랜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식이 자신의 노후라고 생각하고 자식에게 다 쏟아붓는 것인데 정작 본인은 노년에 쪽방에서 쪼들리며 사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인생이 다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만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른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은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은퇴 문제야말로 기대와 현실의 갭이 참 많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그 갭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해나가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가 은퇴 라이프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지도 제법 오래되었는데 은퇴 전에는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면서 산 시기라면 은퇴 후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가장 존엄한 우리 인생의 황금기라는 추론을 하면서부터이다. 그래서 은퇴 생활에 관한 연구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준비도 더 많이 해나가고 있다.

적어도 세 가지가 있어야 은퇴 라이프를 인생의 황금기로 만들 수 있는데 첫째는 건강이요, 둘째는 친구요, 셋째는 뭐니 뭐니 해도 돈이다. 은퇴 후로 미루어둔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살려면 내 몸이 건강해야 할 수 있으니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해두어야 함은 두말해 무엇하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수록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은 과감히 끊거나 절제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해서 제2의 심장이라 일컫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골밀도를 높여 나가서 노년에 발생할 수 있는 실족이나 골절의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중에는 외로움이 있다. 그 외로움이라는 것이 비로소 노년이 되어서야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은퇴 후 그동안 직장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같았던 사회 관계망이 사라지면서 존재감이 약해지고 무력감 내지는 고독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고독, 외로움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어서 그것이 나의 존재감을 더 깊이 깨닫게 만드는 기전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삶이나 라이프 스타일로의 전환을 가져오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은퇴 후에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외로움이라는 적과 싸워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미리 은퇴 후에 하고 싶은 일들을 만들고 준비해 놓아야 한다. 그래서 은퇴가 기다려지는 삶을 계획해 놓는다면 외로움이라는 불청객은 발도 디디지 못하고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는 친구만큼 나에게 활력을 가져다주는 친구는 없기 때문이다. 그 친구가 하나가 아닌 여럿이라면, 그리고 그 친구 같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친구마저 있다면 그것은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데에는 금전적 뒷받침이 좀 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은퇴 후 내가 액티브하게 일하지 않아도 만들어지는 인컴 소스가 어느 정도는 준비되어 있어야 은퇴자로 사는 삶의 질이 조금 높아질 수 있다. 돈을 벌고 쓸 줄만 알았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해야 새끼를 낳고 늘어갈 수 있는지에 익숙지 않은 예비 은퇴자들을 위하여 다음 호부터는 최고의 은퇴를 위한 저축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