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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긴 마스크로 코로나바이러스 이긴다”

새크라멘토 장선순 자원봉사자, 마스크 전달

옛날 우리 고을에는 '향약'이라는 마을 자치 규범이 있었다. 이 규범은 마을의 위급한 일이 있든지 주민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서로 돕자는 의지에서 만들어진 규약인데 그 '향약'이 우리 생활 속에서 미풍양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우리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옛 '향약'을 실천하는 분이 계시다고 하여 만나보았다.


기자: 지역 한인 노인분들이 장선순 자원봉사자로부터 마스크를 받고 크게 감동하였다고 하는데 만들게 된 동기를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 저는 마스크를 만든 것이 외부에 알리기도 원치 않으며 인터뷰 자체를 원치 않습니다.


기자: 그러나 많은 노인분의 뜻에 따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제가 마스크를 만들게 된 동기는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자택 대기령이 내려져 집에 머무는 동안 주간현대 신문에서 마스크 품질 향상과 노인분들이 마스크 때문에 애를 태운다는 기사를 보고 자택 대기령 동안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노인분들에게 나누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얼마나 만들었습니까?

(답) 약 3개월 동안 6백여 장을 만들었습니다.


기자: 그 많은 양을 만드는데 시간이나 재료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답) 처음에는 조금만 만들려고 했는데 만들다 보니 내가 만든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만들다 보니 어느덧 6백 장가량 만들었습니다. 만든 마스크를 나누어 드리고 나니 오히려 보람을 느껴 열심히 만들었던 같네요.


기자: 만든 마스크는 어디에 보냈습니까?

(답) 새크라멘토 한인회 120장, 한국 노인들 120장, 한국성당 100장, 찾아오는 미국 손님 (정확한 숫자 모르나 약 100장), 현재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 40장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저와 관계있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계속 만들어서 한인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마스크의 재료나 안전성은 어떻습니까?

(답) 제가 만든 마스크는 2중으로 되어있고, 세탁하여 쓸 수 있으며 마스크 옆면에도 2중 이음으로 차단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단, 안 면에 필터(커피 종이필터)를 넣고 사용하고 한번 쓴 후에는 필터를 교환하면 일반 마스크와 차이가 없습니다.


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선순씨는 새크라멘토에서 18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년 전 샬롬회(한인 암 환우 단체) 회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장선순씨는 그야말로 어려운 이웃이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여 남을 돕는 봉사 정신이 강한 분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나 그와 관계를 맺고 있었던 사람들은 친절하고 예의 바른 분이라고 칭찬한다. 현재 엘 그로브에서 포시즌 클리너 (Four Seasons Cleaner) 운영하고 있다.

<강현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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