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대통령 선거

발행인

지구촌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쇼를 손꼽으라면 아마도 미국 대선을 빠트릴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세계 대통령을 뽑는 일이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은 물론 지구촌 모든 일과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지구촌 시민들이 성화지만 올해 제46대 미국 대선은 아직도 승패를 예단하기 힘들다. 트럼프 대통령을 껌 씹듯 마구 씹는 사람들도 자신이 있게 승패를 말하기 힘들다고 주저한다. 반면 무능하다고 바이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결정권이 없는 전직 부통령에게 무조건 능력 없다고 말하는 자체가 모순이 아니냐고 반박하면 그도 그럴 것 같다는 수긍도 한다. 중요한 변수는 지난 대선과는 달리 우편투표와 조기선거에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유권자 1억여 명 가운데 수천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선 부풀린 숫자라는 보도도 있다. 누가 승자인지 10여 일 더 기다려야 한다. 왜 트럼프인가 트럼프 지지자들 가운데 트럼프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러면 왜 트럼프를 지지 하는가. 가장 큰 이유로 엄격한 공권력 유지와 미국 제일주의 강경 정책을 말할 수 있다. 미국민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민주당의 좌 편향 당론과 느슨한 이민정책에 반대한다. 특별히 동성애와 낙태 문제에 대해 민주당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기독교 복음주의자와 교회가 가장 큰 반대 세력이다. 물론 일부 개신교 가운데 낙태와 동성애에 다소 덜 엄격하고 우호적인 교파도 있지만, 매우 소수이고 대부분 교회에서 이 두 가지 문제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다. 트럼프도 지지세력에 대한 화답으로 더욱 강경한 사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불호감을 인정하면서도 동성애와 낙태 금지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선 또 다른 선택이 없다고 한다. 결국,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국민은 4년마다 바뀌는 대통령의 인물보다 당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정책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일부 고령층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상당한 사회적 혼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트럼프 선택의 이유로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선거 결과 승복 여부에 따라 상당한 분열과 혼란이 예상된다. 왜 바이든인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 가운데 식자층이 많은 것도 특색이다. 식자층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잘 대응하지 못해 다시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20만여 명의 희생자가 나왔는데 그 모든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가족 잃은 가족들은 거의 결사적으로 트럼프 낙선 운동에 나서고 있다. 가족들의 분노와 슬픔이 매우 크다는 뜻 아니겠나. 그리고 공화당 정부의 인권문제와 인종분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조지 프로이드 흑인에 대한 경찰의 살인 사건 후 특히 민주당 지지자와 중도층 유권자들이 집결하고 있다. 또한, 여성을 포함한 소수계의 지지도 상당하다. 공화당 정부하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흑인계와 라티노 그리고 아시안들이 SNS를 통하여 바이든 지지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데 특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우 활발하다.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도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을 경험한 국민 가운데 대통령의 변덕과 거짓말에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그 분들은 대통령이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선거 후 미국이 바뀔 것인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변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그 동안 인종 문제로 느슨해진 공권력 재건에 상당한 공을 드릴 것이고 인종차별 문제는 거의 변화가 없거나 퇴보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지속된 중국 경제 봉쇄와 최첨단 기술 제재에 더욱 고삐를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미중간 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어떤 중간 타협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중 간 더욱 무역 마찰과 경제 대립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로 인해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고, 중국이 뜨는 것도 주목할 사항이다. 반면 바이든이 당선되면 동성애와 낙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미 대법원을 보수계가 계속 장악할 경우 상당한 충돌도 불가피하다. 그리고 소수계의 미 정계 진출이 확대되고 흑인계의 중요 정부 요직 임명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선 국내 혼란과 외교정책 혼선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리고 누가 당선되느냐에 관계없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과 실업 문제 등 산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PPP 지원 등 대규모 경기 부양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석 확보를 못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도 상당히 어려운 숙제로 남았다. 투표 절차와 개표 등 매우 전근대적인 선거관리제도가 아직도 개선되지 못해 부정선거 우려가 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 선거 불인정으로 대선 후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여야가 크게 대립할 가능성도 크지만 강력한 여론과 언론의 힘으로 선거 불복이 힘을 얻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newsusa@gmail.com / 미주주간현대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