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바이든

발행인 칼럼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이 한 해를 넘기게 되었다. 올해를 한 달 앞둔 코로나는 추수감사절 이후 무서운 기세로 미국 전역에서 창궐하고 있다. 하루 감염자 20만명이 넘고 한 주일 1백만이 넘는다는 믿기 어려운 수치를 갱신하면서 큰 도시는 물론 시골까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더우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번지는 코로나는 앞으로 다가올 12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고비로 마지막 확산세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둔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할 책임을 떠맏게 되었다. 마스크 착용만으로 충분?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적으로 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 공화당 주지사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마스크 착용은 주민들 스스로가 결정해야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물론 지금의 결정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저항이 표면화 된 것 만큼은 틀림없다. 방역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없고 당선인의 소극적인 대처라면서 무증상자가 많은 젊은이들을 검사대상으로 무제한 늘리고 집에서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사를 무제한으로 하는 방법에는 적지 않은 경비가 따르게 되지만 요양원 노인 10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코로나를 조기에 퇴치하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 동안 인적자원과 테스트기의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었다.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코로나를 진정시키고 경제를 재건하는 일 아니겠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한 노력의 산물인 ‘초코속 백신 개발’의 열매는 바이든 당선이 먹게 되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후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해야할 대목이다. 바이든은 내년 5월까지 국민가운데 60~70%의 항체 형성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미적거리고 코로나 사망자가 급격히 줄지 않을 경우 그는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될 것이다. 그리고 백신 접종은 무료가 되건 유료가 되건 가장 빠른 시간내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초고속 접종이 이루어져야 국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의 재출마?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뒤따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불록하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출마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표시에 방점을 두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의 승자/패자의 결과를 마음에 잊혀지기를 바라고 있다.

코로나로 불안하고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이민 끝난 대통령 선거를 아직도 걱정해야 하느냐는 부담이 많이 작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자로 안정 되어도 2016년에 얻은 지지표 보다 더 많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2024년 민주당이 대선 후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모른다. 2024년 민주당에는 바이든 같은 뚜렸한 후보가 나오기 힘들 것을 계산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전 취임식에서 내세운 ‘미국제일주의’가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트림피즘으로 불리는 트럼프 정책이 아직 살아 있고 4년 후에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민주당 정부의 좌경화와 사회적 혼란 그리고 증세로 인한 국민 지지 이탈 등을 계산한 것으로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경제적 성공과 실업율 감소가 바이든 정부에서 유지 되지 못할 경우 4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재 출현은 시대적 요구가 될 수 있다. 코로나와 경제회복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정복과 경제 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둘중에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에 있다. 코로나가 먼저냐 경제가 먼저냐로 의견 대립이 있지만 두개를 동시에 성공하지 못하면 취임 초기부터 상당한 저항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고용인원을 줄이는 군살빼기에 성공했기 때문에 코로나 전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이다. 그리고 경제규모를 넓히는 새로운 투자에도 소극적이고 주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힘들고, 바이든 당선에 결정적인 힘이 된 흑인계가 요구하는 사회적 지출이 크게 늘어나면 이를 커버하기 위한 증세는 불보듯 뻔하다. 결국 지출 증가와 증세가 반복되면 대통령의 인기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결국 투자를 유도하고 증세를 최대한 줄이는 경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면 4년 임기도 짧게 느껴질 수 있다. 코로나 퇴치와 경제회복에 성공하는 경제 및 사회정책이 나와 트럼프 이후 새로운 미국이 거듭 태어날 것을 기대한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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