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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사기

발행인 칼럼

코로나19로 집콕 인구가 늘어나면서 갖가지 두려움과 답답함 그리고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시작된 지 거의 7개월째 들어서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과 방역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엔 6백만여 명의 확진자와 2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그리고 손을 잘 씻기만 제대로 일찍 지켰어도 이렇게 많은 피해자는 줄였을 것이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주장이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여행을 위해 찾는 캠핑장과 낚시터에 초만원이라고 한다.

새벽에 출발해 캠핑 장소에 왔는데 도착해 보니 텐트 하나 칠 공간을 찾지 못해 가지고 간 고기만 구워 먹고 왔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지인이 보낸 이메일에는 “지난 3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라는 내용이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지금의 코로나19시대가 얼마나 힘든지를 전하고 있다.

아마도 답답함이 임계점에 왔다는 뜻인 것 같다.


기승부리는 사기

코로나19에 예기치 못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별히 보이싱과 신용사기의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상당한 경계심이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사기를 통해 Debit카트 번호를 알아내 불법으로 현금을 인출하고 부동산 관련 분양사기도 장난이 아니다.

집콕으로 지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기가 판치니 자연스럽게 불안과 불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이전에도 보이싱과 인터넷 사기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 점을 사기꾼들이 노리고 있다고 한다.

집콕으로 지친 마음에서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다가 낭패를 맛보게 된다.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서나 사기의 피해는 있는데 특별히 귀에 꼭 들어오는 “아이폰 당첨됐다”라는 등 예상치 못한 인기 상품에 수상자가되었다는 텍스트나 이메일을 받으면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면 턱도 없는 말인데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잘 넘어간다고 한다.

지금의 생활이 너무 재미없고 무미건조하지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된다는 사실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반려견의 수난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애완견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반려견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개들이 때아닌 수난 시대에 빠졌다.

왜냐하면, 반려견 분양에 따른 사기 극성 때문에 개들이 때아닌 개고생을 하는 실정이다.

사기꾼들은 온라인이나 벼룩시장 사이트에 강아지 사진들과 가짜증명서를 동원해 웹사이트를 꾸미거나 가짜 게시물을 올리기도 한다.

분양을 원하는 사람으로부터 온라인으로 돈을 송금받은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방식이다.

분양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던 검찰은 "이런 절도범들은 대부분 미국 밖에 있어서 돈을 돌려받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반려견을 통해 힐링하려다 사기꾼들의 고임에 빠져 예기치 못한 개고생을 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다.


가정 폭력과 이혼도 증가

부부가 거의 24시간 집에 머물면서 가정 폭력과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장에 나가서 일하니 겨우 저녁에서나 부부가 만나게 되는데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를 요구하거나 직장폐쇄로 인해집콕이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직장폐쇄로 인한 어려움에 부닥친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폭력이 증가 일로에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불안과 직장폐쇄가 바로 가정 폭력으로 비화되면서 부부지간의 소통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부부 중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8월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실업률이 8.4%라고 한다.

두 자리 실업률이 한 자릿수로 감소되었다는 희소식이다.

코로나19이전엔 미국실업률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3%대에 있었다.

아직 1천만 개 직장이 없어졌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물론 단시간 내에 그 많은 직장이 만들어지기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잠재적인 경제력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직장과 가정 폭력은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빠른 경제 회복으로 취업기회가 재개되면 갈등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RV 호황

캠핑카(RV) 대여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 이후 RV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 때문에 때아닌 캠핑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불안한 호텔을 피하고 대신 가족끼리 캠핑카에서 먹고 자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 캠핑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캠핑카 대여업체인 아웃도어시, RV셰어(RVshare), RV앤고(RVnGO) 등은 지난 몇 달간 매출이 4000%가 넘을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캠핑카 대여업 관계자들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RV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라며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호텔보다 안전하고 가족여행 수단으로 편리하다는 점에서 최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너무나 다르게 변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 되는 과정에서 어떤 생활의 변화가 올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언제 여행은 갈 수 있는지.

언제 한국을 찾을 수 있는지.

지금은 아무것도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코로나19에서 얻은 교훈은 전처럼 악착스럽게 아웅다웅하는 생활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세웠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귀영화도 그저 일장춘몽(一場春夢)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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