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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어린이 빈곤


미국인이 가장 외면하고 싶은 단어가 빈곤(poverty)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배고픔처럼 처참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미국에서 '기아(famine)'라는 단어를 썼지만, 오바마 미 대통령 시절부터 그 단어는 신문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그 단어 사용을 피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기아' 대신 '식량불안정(food insecurity)'이라는 말을 쓴다.


심각한 어린이 빈곤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에 많은 사람이 빈곤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특별히 코로나19 이후 어린이들의 빈곤이 크게 문제되고 있었다.

Feeding America System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에는 약 1천4백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으로 인해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성인은 약 3천5백만 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인구를 3억5천만 명으로 보면 거의 10명 중에 1명은 굶주리고 있다는 수치이다.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코로나19 이후에 어린이 빈곤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빈곤한 어린이들의 다수가 소수계로 구분되며 백인 어린이들의 빈곤도 무시할 수 없는 숫자라고 한다.

그리고 소수계 빈곤층은 미국 동남부 지역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다.

미시시피 앨라배마 아칸소 루이지아나 조지아 등 전통적인 농업지대였는데 이제는 빈곤 지대로 구분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 사는 1천3백만여 불체자의 빈곤도 위험 수준이다.

그 들은 정부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추방될 위험이 있어 더욱 빈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지금같이 많은 빈곤층 문제를 다소 진정시키기 위해선 연방과 주 정부에서 과감한 지원 및 식량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 그리고 백악관의 반이민 정책으로 답보 내지 퇴보상태에 있다.


해결책은 있나

미국 내 Food Bank나 식량 공급 프로그램에 관계하는 비영리 단체들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절대 빈곤층의 급증으로 손을 쓰기가 힘들 정도로 통제 불가능 상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특별히 소수계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 장단기 계획이 필요하다.

공평한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소수계 노동자의 취업 기회 확대 등 우대 정책이 필요한데 미국 내 정치인들은 빈곤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들의 이익에만 몰두해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들도 빈곤에 외면하기는 매일반이다.

미국의 극빈자들이 SNAPS와 Food stamp를 받고 있는데 자녀들을 먹이기에 충분치 못하다.

한 달 중 첫 2주는 영양가 있는 식량과 과일을 구입하지만 나머지 2주는 식량부족으로 인해 엄마는 식사를 거르는 때도 있다.

빈곤층 어린이들은 영양가 있는 식량의 부족으로 인해 성인이 되면 만성 비만으로 접어드는 패턴에 빠지게 된다.

결국, 빈곤층 어린이들은 영양가 있는 식량부족과 성인 비만이라는 악순환에서 헤어나기가 힘들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부족현상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

코로나19 방역 문제가 최우선이지만 빈곤층에 관한 관심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EMS 회장 회의에서 데이비드 베크맨 목사는 이제는 우리의 이웃 가운데 밥을 못 먹고 있는 사람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가려져 있는 빈곤자를 찾아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인이 극빈자 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코로나19라는 긴급상황하에서 정부의 도움만 기다릴 수 없는것이 현실이다.

베크맨 목사는 특별히 소수계 언론이 같은 언어를 쓰는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들의 빈곤 문제에 더욱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동족을 돕는 자선에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곤은 누구에게나 고통을 주지만 특별히 어린이들의 빈곤은 미래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인공동체 안에선

한인공동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불체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한 적도 있지만, 일회성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광범위한 기금 모금과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그동안 노인들에게 식사 배달 등 다양한 도움이 있었지만, 아직 노인은 아니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적어도 내년 말까지 갈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살 거라는 끔찍한 예상도 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이후 세상은 모두 변할 것이라는 점에는 대부분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소수계와 저소득층에는 더욱 가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 ‘가난은 나라도 못 구한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우리가 공감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예외가 되었으면 좋겠다.

미국 같은 초강대국에서 인구의 10%가 절대 빈곤층이라는 놀라운 사실에 더욱 놀랐다.

1천4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또는 불충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현실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확대일에 있다는 수치가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코로나19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나 그 피해가 대부분 소수계와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현실적으로 극빈자를 돕겠다고 찾아다닐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작은 범위로 내가 사는 곳이나 이웃에 어려운 동포가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

코로나19는 재앙이지만 어린이들이 재앙을 피할 수 없으니 더 큰 사회적 재앙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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