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소를 타고 희망의 밭을 갈다

신년 축시


시인 엘리자베스 (좋은나무문학회 회장)


우리는 안다

산수유 꽃이 피고 바람꽃이 피면

봄이 온다는 것을


바다를 박차고 떠오르는 새해 첫날의 해를 보라

어둠의 대지를 뚫고 고개를 내미는 생명의

소리를 들어보라

우리에게 느닷없이 들이닥친 불청객인 코비드도

이글거리며 오르는 태양을 이기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두려움과 슬픔은

다윗의 말처럼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는 안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세상이 햇살로 넘실대면

솔개는 날개를 박차고 높이 날개 것이며

우리는 아름다운 땅에서 새로운 꿈을 것이다

땅의 붉은 흙을 움켜쥐고 다시 일어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을 것이며

같이 손잡고 서로 바라 보며 눈부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곰처럼 우리는 기지개를 펴고

하얀 소를 타고 희망의 밭을 것이다.

새롭게 다시 씨앗을 뿌릴 것이다.

잘가라 !

흑역사로 기록될 2020년이여


설레는 2021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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