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의회 난입은 폭력…바이든이 46대 총사령관"

이례적으로 성명 내 입장 표명 "의사당 행동, 법치주의에 어긋나"


[뉴시스] 미국 군 수뇌부가 의회 난입 사태를 비판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끄는 합동참모본부가 이 같은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 성명에는 합참의 모든 구성원이 서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의회의사당에서 법치주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목격했다"며 "언론과 집회의 자유는 누구에게도 폭력, 소요, 폭동에 의지할 권리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가의 가치와 이상을 구현해야 한다"며 "우리는 헌법을 지지하고 옹호한다. 헌법 절차를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우리의 전통, 가치, 선서에 어긋날 뿐 아니라 법에 위배된다"고 썼다.

이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고 우리의 46대 총 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은 20일 열린다.

군 수뇌부가 정치적인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건 이례적이다. 성명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군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지지한단 점을 분명히 했다.

6일 친(親)트럼프 시위대는 바이든 당선 공식 인증을 앞둔 의회에 난입했다. 이 사태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입에 앞서 한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또 "우리가 죽을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더이상 나라는 없다" 등의 발언으로 폭력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난입 몇 시간 이후 올린 영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란 선동 등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3일 하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435석의 절반이 넘는 222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 탄핵안 가결은 확실시된다.

탄핵심판을 맡은 상원에서 가결되려면 100명 중 3분의 2인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양당은 50석씩 똑같이 나눠갖고 있어 상원 가결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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