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매 판매 -0.7%…석달 연속 감소세

연말 쇼핑 대목에도 소비 줄어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 판매가 0.7% 줄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조사한 경제학자 예상치 -0.1%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로써 소매 판매는 석달 연속으로 줄었다.

11월 소매 판매도 -1.1%에서 -1.4%로 수정됐다.

세부 사항을 보면 온라인 구매, 바, 식당, 전자제품, 식료품, 백화점을 포함한 많은 주요 범주에서 지출이 줄었다. 증가세를 나타낸 부문은 건강, 의류, 휘발유 등이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하면 소매 소비는 한달 동안 2.1% 감소했다고 WSJ은 전했다.

통상 매해 12월은 연말 연휴로 쇼핑객이 몰리지만 올해는 사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은 경제 활동에 새로운 규제를 가했다.

고용주들도 채용 인원을 줄였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12만3000명 줄었다. 이 수치가 감소한 건 4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소비 위축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JP모건체이스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보유자 3000만명을 추적한 결과 10일로 종료한 주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지기 전까지 향후 몇달은 경제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