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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의 승리


[베이포럼]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기림비가 마침내 세워지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위안부 기림비 건립 결의안 관련 공청회를 거친 후 공식 회의에서 시의원 전원이 찬성하므로서 세계 여성 인권의 승리라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내 대도시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결정된 만큼 앞으로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되었으며 그 여파도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성공적인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적지 않은 한인과 중국인들이 관련 되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국 내 모든 위안부 기림비와 소녀상 건립이 한인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이루었는데 이번에는 중국 커뮤니티에 의해 주도 되었다.

일부 한인들 사이에선 우리 손으로 건립되지 못하고 다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게 되어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으나 더 잘 된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한국인이 나서서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처음이 아닌 만큼 그렇게 주류사회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결정처럼 중국 커뮤니티가 나서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는 것은 큰 뉴스거리는 물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잘 되고 뜻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일어난 청일전쟁에서 일본군은 거의 파죽지세로 중국 만주를 점령하며 진격해 들어갔다.

당시 부능하고 부패한 장개석 정부는 남경을 수도로 삼고 있었다.

일본군은 당시 중국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남경을 점령하면서 거의 30만 명에 가까운 중국인을 학살했으며 2만~8만 명의 중국여인들을 강간 및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참혹한 역사를 안고 있는 중국 커뮤니티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에서 추진하는 것은 매우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기림비 건립 결의안 관련 공청회에 참석을 결심하고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앞두고 관련 한인들은 할머니의 건강을 상당히 걱정했다.

이곳을 방문해서도 약간의 건강 이상이 발견 되면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샌프란시스코 시 공청회 참석을 결정 했는데 다행스럽게 건강하게 잘 체류하게 되었다.

이런 결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한인들이 중국 커뮤니티와 소통하면서 할머니의 증언과 공청회 참석을 극비리에 추진했던 것이다.

황당한 거짓말의 연속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시 위안부 기림비 건립 결의안 관련 공청회 자유발언 과정에서 일본계는 계획적인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반대하는 한 일본계가 책 한권을 들고 나와 "이 책에 이용수 할머니가 자기는 '어렸을 때 위안부 모집관에게 친구와 함께 찾아갔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 할머니가 매춘부였으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발언을 하자 장내가 크게 술렁거렸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역을 통해 전해 들은 이용수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 "네가 봤느냐! 내가 역사의 산 증인인데, 어디다 대고 그런 거짓말을 하느냐! 내내 거짓말 하는 건 일본이다!"며 고함을 쳤다. 문제의 발언을 한 장본인은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한 고이치 메라로 밝혀졌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일본계들은 "군 위안부는 일본만 한게 아니다"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증거가 부족하다" "일본인에 대한 역차별적인 조형물이 될 것이다"라며 줄줄이 나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주 한인 언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처참한 과거를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 들였다.

자기 나라도 지킬 수 없을 만큼 무력한 구한말 조선에 태어난 것이 죄라면 죄가 아니겠나.

그런 무능한 조선은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20만 명이 넘는 꽃 같은 나이의 처녀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지금의 일본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이런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또한 왜곡하고 있다.

위안부기림비를 곳곳에 세워야

일본이 이처럼 위안부에 대한 헛소리와 거짓말을 지속하는 한 한국과 일본 사이에 평화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이런 일본을 강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법적 보상을 받기 위해선 세계 곳곳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워 일본과 일본군의 만행을 전 세계 알리는 수밖에 없다.

위안부 기림비가 세계 곳곳에 세워져 어쩔 수 없이 일본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밖에 없도록 세계 한인들이 연합해서 추진해야 할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일본인이 가는 곳마다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세계 여성인권의 범법자가 일본이라는 진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

일본과 대회나 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는 아주 힘들어 보이고 불가능해 보인다.

일본군 위안부는 전쟁 중 일어난 어절 수 없는 현실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시인과 반성 위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한편으로 전쟁 중 발생한 어쩔 수는 주장은 이율배반 아니겠나.

없었다면서 있다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섬나라 일본 같은 억지이고 주장이다.

이번 결정은 이용수 할머니의 승리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위안부 할머니가 아닌 여성인권가로 더욱 큰 활동을 기대한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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