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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넷앙상블 가을 연주회를 마치고…


​쏘넷앙상블의 2015 가을 정기연주회는 모짜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지크와 차이코프스키 현을위한 세레나데 라는 현악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가장 스탠다드 라고 할 수 있는 두 곡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킴으로써 클래식을 잘 모르시는 분도 쉽게 감상 하실 수 있던 음악회로 준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 연주자들의 입장에서는 스탠다드 한 두 곡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 까지 웬만큼 잘 연주 해 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중압감이 없지 않았으나 연주를 마치고 나니 우리도 이런 스탠다드한 곡들을 다른 기존의 연주단체들의 연주방식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쏘넷만의 방식과 해석으로 연주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4회의 정기연주회를 소화 하면서 이제 어느정도 쏘넷만의 컬러를 찾았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쏘넷앙상블의 연주자들은 Durwynne Hsieh 의 “Three Scenes for Strings” 를 연주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존하는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들이 사실상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Durwynne Hsieh 의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음악은 듣는것 만이 아니고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하였을 뿐 아니라 흥미있게 감상 할 만 하였습니다. 특히 2악장 “A death in the Family” 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가족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가지고 계시다면 공감 하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끝부분에 가서는 그 슬픔이 다시만날것이라는 기다림으로 승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악장은 “I know the way to San Jose” 라는 베이지역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자연스럽게 어필이 되는 부제를 달고있는데, 연주자들 스스로도 이번 연주의 연습을 위해 일주일에 두번 이상 사라토가에 위치한 연습실로 향하는 저희들의 모습에 상당분분 감정이 이입이 되었고 또 듣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트래픽 시그널과 자동차들의 경적소리, 그리고 길을 찾아 헤메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한 신선한 감상을 하실 수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

쏘넷앙상블이 교포들을 위한 배려로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이 바로 비목 이었는데 비목연주를 위해 소프라노 이윤정씨와 함께 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사실은 스트링 만으로 연주를 하려고 했었다가 마지막 순간에 소프라노와 함께 연주 하기로 결정을 했기때문에 프로그램 북에 이윤정 씨에 대한 소개가 없었던 점이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소프라노 이윤정씨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신시내티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를 마친 재원으로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 메인테마 를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바 있습니다. 2014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에서 서부지역 우승을 차지 한 바 있는 소프라노 이윤정씨와 쏘넷앙상블의 협연으로 연주된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가곡중의 하나인 비목은 교포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또한 비목의 가사에는 한국전쟁당시 젊은나이에 생을 마감한 수많은 젊은 용사들을 기리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쏘넷앙상블은 특히 지금 현재 미국에서 살아가는 교포로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서 서정적으로 연주하고자 하였습니다.

내년 2016년 연주는 팔로알토의 스탠포드 대학교와 샌프란시스코의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클래식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생성, 운영되고 있는 민간단체인 쏘넷앙상블은 주류사회의 여느 연주단체와 비교해도 전혀 그 수준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저희 쏘넷앙상블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후원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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