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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애국심


[베이포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거의 3년이 되었다.

5년 임기까지 2년여 남았다.

시간은 대통령의 편이 아니지만 대통령은 취임 초처럼 좌충우돌이다.

청와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과거의 대통령들과 판이한 국정 운영에 다소 의아하게 생각한다.

다른 대통령들은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는 매우 원만하게 국정을 운영했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사안은 가급적 건들지 않고 임기 후로 미루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지난해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해산 문제로 정국이 뒤집어졌던 일이 있었다.

통진당은 이명박 정권하에서 특히 세력을 크게 펼쳤다.

이명박 정권에서도 통진당의 불법행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슬금슬금 시간만 끌었다.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골치 아픈 문제이니 피했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이다.

이런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국민들 가운데 박대통령 취임 이후 왜 그렇게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지 대통령을 잘 못 뽑은 것 아니냐는 불평도 나왔다.

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긴 후 대한민국의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선 다른 평가도 있을 수 있고 옳고 그른 판단을 후세에 맡길 수도 있다.

그러면 왜 다른 대통령들처럼 적당히 지내지 못하는지 이해 못하는 국민들도 있다. 애국심 때문인가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애국심을 꼽는다.

아버지가 대통령이었기에 남다른 애국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이유보다 박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과 결혼했다고 할 만큼 애국심 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 모르겠다. 하여튼 대통령의 애국심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인정하는 것 같다. 대통령의 눈에는 대한민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임기 중에 4대 개혁에 전념하는 것 아니겠나.

대통령이 하려는 4대 개혁 모두 극심한 이해관계가 걸린 상대가 있다.

대통령의 개혁으로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있기 때문에 개혁이 녹녹하지 않은 것이다.

경우 따라선 충분한 토론도 없이 밀어 붙이는 모양새로 생각 될 수 있다.

그러면 왜 그렇게 서두르나.

아마도 대통령은 아버지의 통치에서 본 것이 아닐까.

빨리빨리 하지 않으면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다소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만 결과는 대한민국을 선진대국에 진입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이 이처럼 좌충우돌하면서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에는 애국심으로 무장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국정철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국정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함께 갈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 대표가 샘플이다.

여야의 지지를 받는 유 원내대표지만 대통령 생각엔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과거 인연은 절연하고 무자비하게 찍어낸 것으로 언론은 말하고 있다.

아마도 대통령은 독한 마음을 먹고 대한민국을 바꾸려 하는 것 같다.

비정상을 정상화로 대통령 주변 사람들 가운데 대통령이 이제는 좀 덜 전투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대척지점에 있는 반대자들에게 좀 더 부드러운 손을 내밀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누가 사사건건 충돌을 원하겠나.

퇴임 후를 생각하면 적당한 타협도 나쁜 방법은 아닌데 대통령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이 현 정국을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타협 없이 불통의 이미지를 남기며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통령 대부분 자식들의 불법행위로 임기 말에는 거의 식물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쳤다.

과거 한국 대통령들은 이렇게 자식들에 의하여 망가진 것이다.

박 대통령은 결혼을 안 했으니 자식은 당연히 없다.

형제는 있지만 어느 누구도 청와대 출입조차 금지 되어 있다.

대통령이 무엇이라고 형제가 얼굴을 대할 수 없다는 말인가.

참으로 비정한 일이고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간 후 동생들에게 어떻게 이해를 시키겠나.

그러나 대통령은 매정한 길을 택한 것 같다.

아직까지 전직 대통령들처럼 자식이나 형제의 불법 권력남용 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과거 한국에선 안 되는 일도 없고 되는 일도 없다고 했다.

정도(正道)가 있으면 반드시 편법이 활개치는 나라가 대한민국 아니겠나.

우리도 미국에 오기까지 실제로 경험했던 일이다.

이런 비정상이 대통령 임기 중에 모두 정상화로 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

해외 사는 한인들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정상화가 된다면 대통령에게 크레딧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처럼 애국심이 강한 대통령이 또 나오겠느냐는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일을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시대에 애국심이 강한 대통령을 보는 것만큼은 부인하기 힘들다.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큰 변화를 기대하지만 그 만큼 여야의 극심한 정쟁으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애국심만 부각하고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외면한다면 그것도 올바른 태도는 아닐 것이다.

애국심과 민주주의라는 두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는 것이 대한민국과 재외국민들의 희망이 아니겠나.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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