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쟁


[베이포럼]

지금 한국은 잘못된 역사 교과서 폐기 전쟁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정부가 중,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국정화로 변경 하면서 한국 내 좌우(左右) 이념 대립은 너 죽고 나 살자 식 진영대립으로 확산되고 있다.

역사 교과서가 이토록 이념 대립의 중앙에 서게 된 이유는 현재 검정 역사 교과서가 매우 심각할 만큼 좌(左)편향 되어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전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정부가 검정이 아닌 국정화로 교과서 발행 체제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역사 교과서 좌경화 논란은 이미 과거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다.

보수세력은 지난 좌파 10년 집권 기간 중 역사 교과서 좌경화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명박 정권 당시에도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가 제기 되었는데도 거의 수수방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 이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 서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좌,우 진영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데올로기 대결을 벌이고 있다. 실제 현 검정교과서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처음으로 남북분단을 주장했다는 식으로 서술 돼 보수진영의 분노를 사고 있다. 대다수 보수 역사학자들은 1945년 일제로부터 독립과 함께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남, 북에 진주했고, 1946년 소련의 스탈린은 북한의 김일성과 합작해 무력 통일을 획책하고 남북분단을 영구화 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좌경화된 역사학자들은 역사 교과서에서 1946년 6월 정읍에서 이승만대통령이 “남한에서라도 단독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분단이 시작 되었다는 내용이다.

해방 이후 남, 북의 정부 탄생부터 근대사에 이루기까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런 한국 내 역사전쟁이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파급되면서 점차 대립과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바른 교과서가 정답

역사란 과거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 과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기록은 천태만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기록이 올바른 기술이냐는 기준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올바른 기록이 바로 국민이 원하는 역사 아니겠나.

이런 역사교육을 우리 학생들이 배우길 바라는 것이 국민 모두의 뜻일 것이다.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올바른 교과서는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야당과 좌파 인사들은 새 교과서가 군사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는 박근혜 식 교과서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어떤 선입관에 의해 선동적으로 매도하는 것에는 찬성하기 어렵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교과서가 국정화가 될 경우 집권자들의 입맛에 따라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아울러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저하시키고 국제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지금 이민 1세들은 대부분 국정교과서 시대의 사람들이다.

당시는 지금처럼 사상의 자유가 만발한 시대가 아니었지만 어른들은 국정 역사교과서 교육이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쩌면 남북 대결 상황에서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특별히 역사교과서가 국정화 되면 창의력이 감소된다는 주장에 선뜻 공감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금의 창의적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든 세대가 바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운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역사 교육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좌파 역사학자들의 주장이 백 퍼센트의 공감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획일성도 문제지만 근거 없는 다양한 역사 교육에 대한 우려도 끊어지지 않고 있다. 집필자마다 다른 역사 논리가 혼란을 가중시켜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더욱 혼선이 온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역사학자의 주장

지난주 ‘평통 연합의 장’에서 스탠포드 대학 한인 역사 학자의 짧은 강의가 있었다.

역사학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는 좌파의 역사 사관이 더 많이 연구 되었고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북한 정권도 정통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영,미 역사 학자들의 의견이라면서 일본의 한국식민 통치가 한국의 근대화에 일부 이바지 했다는 논리도 소개했다.

일본정부가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것은 한국의 자원을 수탈하고 중국을 침공하는 전진기지를 세우는데 목적이 있었는데 뒤늦게 영,미 학자들의 주장이라면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 통치 정당화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했다. 어떤 친일파가 했던 말이 연상될 만큼 상당히 모욕적이고 공분을 사는 강의였다.

이어서 통일에 대비해 영,미 학자들의 역사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맞는 역사교과서가 올바른 교과서라는 것이 일반 동포들의 시각이다. 북한의 사상을 옹호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역사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미 종북(從北) 또는 좌익 사상에 빠진 사람들이다. 그들의 역사관은 종북과 친북(親北)에 함몰 되어 편향되지 않은 올바른 역사 교과서 기술을 맡기가 힘들다. 역사는 사람의 사상과 사관에 의하여 기술되는 만큼 사실 왜곡과 역사 편향은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 동포들은 새 역사 교과서에 독재와 친일 미화를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한국 내 종북세력과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북한 독재 세력에 대한 미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모든 동포들의 바람이며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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