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26대 한인회장 선거….한인회 최초 경선


4일 (토) 오전9~오후5시, 총 4곳에서 투표 실시

김종식, 이 문씨 입후보

몬트레이 제26대 한인회장 선거에 이 문, 김종식 두 후보가 입후보함으로써 한인회 역사상 최초로 경선을 치루게 됐다.

지난 28일 한인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대현)에 후보 등록 서류와 1만달러 공탁금을 캐시어스 첵으로 제출한 두 후보는 각각 기호 1(김종식), 2(이 문)번을 받고 정견을 발표했다.

현 한인회 사무총장인 김종식 후보는 “지난 수년간 한인회 총무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 한인의 화합과 복지, 행복을 추구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문화와 정서를 우리 후세와 주류사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 후보는 “실천하며 일하는 한인회, 모든 분들이 한인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조성해 책임지는 한인회, 주류사회와 상의해 좀더 활기찬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몬트레이 한국어발전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정견발표 후 패널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주류사회와의 연결 방안에 대해 김종식 후보는 “시사이드와 몬트레이 도서관에 한국 도서 콜렉션을 설치하고 오봉 페스티벌(일본인), 등불축제(중국인)에 버금갈 한인 문화 축제를 기획하겠다”고 답했다.

이 문 후보는 “한국 안산시와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추진중에 있으며 도서관에서 김치 등 한국 음식 만들기 시연회를 갖고 살리나스에서 10월에 열던 한국의 날 행사를 타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큰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5만달러의 한인회관 론 페이먼트 질문에 이 후보는 “절약하고 모금도 해서 갚도록 노력하겠다”, 김 후보는 “매달 1000달러를 내고 있는데 비영리단체인 관계로 지역 한인들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어 북가주 IT 사업가 등에게 후원 의사를 타진중에 있다”고 각각 답했다.

또 김 후보는 지역 한인 사회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화합하는 한인 사회”라며 “회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영화를 상영하고, 한국어 기초반 및 컴퓨터반, 바둑교실 등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이 소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한국학교 등 지역 한인들이 이용하도록 밴 차량을 한 대 기증할 생각이다. 한인회에 기금을 후원할 수 있는 한인은 많으나 안하고 있다. 카운티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많이 찾아보겠다. 서로 화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투표는 이번주 토(4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몬트레이 한인회관, 마리나 동부장로교회, 살리나스 영광교회, 산타크루즈 코리안 마샬 아트 아카데미 등 4곳에서 치러진다.

사진: 몬트레이 제26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이 문(왼쪽 셋째), 김종식(오른쪽 둘째) 후보가 지대현(오른쪽 셋째)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