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남자여!! 늙은 남자여!!

KBS TV 스페이샬 프로제목이" 남자여! 늙은 남자여!"다. 듣기에도 슬픈 제목이다. 내용은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은퇴, 실직, 황혼이혼 등 여러 사유로 곤경에 처한 남자들, 특히 늙은 남자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부인으로부터 소외되고 가정에서도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취재했다.

우선 남의 이야기처럼 들려오지 않고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1부와 2부를 열심히 시청했다. 한참 일하고 돈 잘 벌 때와 직장을 떠나 경제적 능력이 상실된 후의 남자의 위치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가정은 엄마 중심이 되고 아버지의 위치는 아웃사이더로 바뀌어 버린다. 그렇게 고분고분하던 부인의 목소리는 커져있고 에너지도 훨씬 왕성해진다.

이제 모든 것을 잃어가는 늙은 남자의 선택은 아주 간단하다. 앞에 닥친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부인과 가정에 타협하며 살아야한다는 결론이다. 남지여! 늙은 남자여! 이제는 눈물을 거두고 현실에 더욱 충실해지는 지혜를 터득합시다. 더 늦기 전에 그리고 더 큰 낭패를 당하기 전에.

김형석 교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

한국의 저명한 철학가 김형석 교수는 이제 91세가 되었다. 그런데 김교수는 허리도 꼿꼿하고 매일 40매의 원고를 쓰고 있다. 단정하고 건강하게 늙으셨다. 나는 김교수가 재직 했던 연세대 재학시절 김교수의 강의를 무척 좋아 했다. 특히 간증이나 부흥회 집회에 거의 참석 했다.

김교수의 강의는 깔끔하고 감칠 맛이 난다. 그런 김교수가 90을 넘기면서 죽음을 생각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인간은 활기차게 걸을 때가 전성기이고 나이가 들면 지팡이를 짚고 끝내는 휠체어를 타게 된다. 휠체어도 못타면 들어 눕게 되고 그리고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김형석교수는 현재 지팡이도 없이 잘 걷고 있지만 죽음에 대해 생각 한다고 한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앞으로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람 된 일을 할지 몰두 한다고 한다. 여러분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남은 생를 보람있게 사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