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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道德經)으로 동서양이 만나다”


<노자의 ‘도덕경’ 영문판 출간한 정신과 전문의 권영조 박사>

10년 전 나이 60에 대장암 4기 진단 받은 후 더욱 심취에 빠져 연구 노자(老子)의 겸허한 사상과 상선약수(上善若水) 등 구절들 큰 힘 되어

한글과 영어로 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 재미 교포 정신과 의사인 권영조 박사에 의해 『노자의 도덕경, 동서양의 만남』(Lao Tzu’s Tao Te Ching, East and West Meet)(북산책)으로 출간되었다. 도덕경을 두 언어인 한글과 영문으로 한 권에 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노자는 공자 맹자와 더불어 동양 철학의 주축이 되는 2500년 전 사상가로, 그는 도(道)와 덕(德)으로 된 도덕경에서 인간의 마음과 정신 문제를 다루었다. 도덕경은 5000 자 밖에 되지 않는 문체가 간결하고 의미가 모호해 수수께끼 같다는 책이지만, 중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상으로 지난 2,500년 동안 동양 사람의 일상적인 생각과 행동은 물론 인생을 보는 견해에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도 그의 영향을 받았다.

저자가 처음 노자의 도덕경을 접한 것은 경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였다. 그 책에 매료된 그는 대학 졸업 후 사십여 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올 때도 그 책을 들고 와서, 덕분에 미시건 주 웨인 대학졸업 후 Heritage 병원과 Apex Behavioral Health 등 미시건 주의 병원에서 33년 간 메디컬 디렉터와 교수로 재직하는 바쁜 생활 중에도 노자(老子)의 겸허한 사상과 상선약수(上善若水), 위무위(爲無爲), 지족불욕(知足不辱) 구절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가 다시 본격적으로 도덕경 연구에 매진한 것은 십년 전 나이 60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였다. 마음을 비우고 치료를 받는 동안 다시 도덕경을 읽자 마음이 맑아지고 모르고 살았던 많은 것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가족, 친구, 직업 등 주어진 것들과 작은 일에도 만족과 감사를 느끼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자신의 의도적 노력의 결과가 아님을 깨달았다. 그리고 도덕경으로 받은 감동을 자신의 자녀들처럼 동양철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년들이나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어졌다. 끝없이 사유하며 새것을 창조해 나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위(作爲)함이 없이 저절로 교화(敎化)되게 하고 맑고 고요하게 있으면 저절로 바르게 되는 노자의 철학과 사상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그는 책을 택했다. 한국인에게 동양 사상인 인과 예, 덕은 익숙하지만,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온 서양 철학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노자는 생소하기에 그는 도덕경의 편역과 영어 번역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권 박사는 공자 사상은 인간과 인간사회의 관계를, 불교 사상은 인간과 궁극적인 인간의 숙명과의 관계를, 기독교는 인간과 신과의 관계를, 소크라테스는 인간과 지식의 관계를 생각하게 해주고 노자 사상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한다.

건강을 유지하며 올해 은퇴한 권 박사는 두 언어로 된 도덕경을 출간하며, 누구에게나 투명하게 열린 자연에서 인간질서의 근거를 발견하면 인간적인 고뇌와 괴로움이 해소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세상이 시작된 궁극적인 개념부터 보여지는 대로 보고 반응해야 '무위(無爲)'를 실천할 수 있다고 보고, 세계를 하나의 ‘관계’로 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세계와 인간의 관계를 통찰하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노자의 사상이 쉽고도 담백하게 담겨있다. 불필요한 집착이나 욕망을 버리면 세상을 보이는 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책, 처음 동양 사상을 접해보는 젊은이들과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감동과 깨달음을 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권 박사는 고전이 어렵지만 알고 나면 생각의 틀과 사상을 굳건히 서게 하는 위대함과 힘이 있다고 한다. 문명과 나를 앞세우는 대신 인간과 자연과의 성찰을 통해 세상과 조화를 바라는 선인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아발견과 실현에 길잡이를 삼아 새 힘과 뚜렷한 가치관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을 구입하고 싶은 분은 북산책 출판사(대표 김영란 408-515-5628)로 연락하면 된다. 사진: 권영조 박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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