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허밍버드는 날고 있다


<신예선님의 자전 소설>을 읽고

자연과학에는 법칙과 원리가 있지만 문학에는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글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사상과 감정을 통하여 법칙과 가치를 알게된다.

오늘 날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서적과 작가들이 출현하지만 정말로 오래도록 깊은 감명을 주는 책들은 많진않다. 하지만 홍수처럼 범람하는 작품 속에서도 분명 깊은 인상을 주고 감동을 주는 작품도 있다. 그 작품을 찾으라 하면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예선 작가를 꼽을 수 있다. 내가 신작가를 존경하는 이유는 문장 하나하나에도 깊은 뜻과 정성을 부어 넣었기 때문이다. 신작가의 신작, 자전적 소설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와 '무반주 발라드' 두 작품 속에 신작가는 자신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여행을 통하여 얻은 것을 폭넓게 서술 했다. 또 하나는 작품 속에서 삶의 가치와 인생,철학,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 생활속에서 얻은 경험과 동서양의 가치관, 또 더 나아가서 생활 양식에서 오는 편차 그런 모든것을 어떻게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한 것인가를 찾는 고민하는 것에 더욱 감명 받았다.

신예선 작가의 소설속 주제를 이해한다면 그가 전하고자하는 모든 것을 이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특별한 기교는 신작가 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읜 독특한 특징이라 말할 수 있다.

첫 장르에서 나타낸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는 글속의 심포니(관악기와 현악기) 2개가 상반된 특징을 하나로 융합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그 의미는 마치 인간이 자연과 상생 속에서 열악하면서도 고고한 삶을 사는 것을 허밍버드에 비유한 것으로 이것이 참으로 경의 롭다. 허밍버드는 다른 조류와 달리 자신의 털을 뽑아 집을 짓고, 알을 까고, 새끼를 키우는 벌새로써, 먹는 것도 아름다운 꽃의 향기를 맡으며 양분을 먹는 특성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마치 신작가의 삶의 고고함과 진실되게 사는 모습을 투영하는 것과 같다.

다음 장르 '무반주의 발라드'는 전통적인 서구의 민요를 서시시로 나타내어, 그 가사를 입을벌려 노래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모아 부르는 중얼거림을 나타내는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알뜻 말뜻 하게 은유적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그것은 마치 신작가가 자신의 삶 속에 쌓인 한과 그리움, 향수 같은 연민을 간접적으로 표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실제 작품속에도 민경이와 인환이라는 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재가 그 장르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나는 신예선 씨의 소설을 읽으면서 3가지 의미를 찾았다.

첫째는 한국의 5~60년대를 겪은 사람들의 애환과 시대상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것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두번째로는 주관적 자신의 경험과 정신을 객관적 인물인 민경과 인환이라는 주인공의 사고와 생활 습관 이라는 두가지 관습속에서 공통점을 찾아 공유하려는 간접 화법은 신작가 만이 쓸 수 있는 기법이라는 것.

세번째는 이 소설속에서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사랑과 삶의 가치 그리고 작가의 사상과 감정을 하나의 문학으로 승화 시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준다는 것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신작가는 이 글을 통하여 독자와 깊이 대화하고 서로 다른 감정을 논쟁하며 상호 공감 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는 데 열중 했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글을 통하여 누구나 겪는 인간의 고통, 가슴 속에 내재된 사상과 감정 그리고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며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고민한 신작가의 고뇌에 조금이나마 이글로 위로하고자 한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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