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만세


<수필세계>

대한민국의 국영방송인 KBS-TV에서 방영 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는 인기 프로가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어린 자녀들의 이야기를 제작, 편성 해서 보여주고 있는, 시청률이 아주 높은 재미있는 프로다. 특히 쌍둥이 형제나 자매들이, 아버지와 함께 재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뒷뚱거리는 몸짓과 어둔한 말투는 박수와 웃음을 짓게 한다. 지금은 출연하지 않고 있지만, 한동안 큰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송대한,송민국,송만세, ‘삼둥이’이라고 불리는 세 쌍둥이가 있다. 이 아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탈렌트인 송일국씨의 세 아들 이다. 또한 배우로, 국회의원으로 활동 했던 김을동씨의 친 손자들이기도 하다. TV 화면으로 보여 주는 ‘삼둥이’의 재롱과 연기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그 끼를 받아 태어났음을 어느누구도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이름 중에, 대한,민국,만세라고 이름지어 주었을까 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가문의 전통과 문화에 따라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름 석자가 그사람의 운명과 인생은 물론, 가문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삼둥이’의 이름에도 그런 크다란,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해마다 맞이 하는 8월15일 광복절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일본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 독립 된 날이다. 올해도 국내외 곳곳에서 광복 71주년 기념식이 열릴것이다.일제치하의 36년이라는 긴 세월은 우리민족에게는 가장 큰 치욕의 역사로 남겨져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나라 잃은 설움과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를 흘려야 했고,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바쳤던 것이다. 수많은 항일투쟁,독립운동의 기록속에 크게 남겨져 있는 신화같은 이야기가 있다. 독립군을 이끌고 일본군과 맞선 싸움에서 크게 이겨냈던, 청산리 전투의 맹장 김좌진 장군이 그 주인공인 것이다. 만주 벌판을 누비며,일본 침략군들을 물리쳐 낸,군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청산리 전투는 독립군에게는 물론,온 겨례에게 일본침략자로부터 나라를 찾아야 한다는 독립정신을 일깨워 준, 가장 빛나는 승리의 전투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백야 김좌진 장군! 바로 이분이,서울의 종로 뒷골목에서 일본 건달(깡패)들을 때려 눕힌, 조선말기 최고의 주먹에서 국회의원으로 까지 되었던, 김두한씨의 아버지이며, 김을동씨의 친 할아버지가 되는 분이다. 야인시대의 주인공,장군의 아들 김두한! 국회의사당에서 오물투척 사건을 일으켰던 국회의원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1966년, 부정부패로 당시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삼성 이병철 회장의 ‘사카린’ 밀수 사건이 있었다. 국회의원 김두한은 국회본회의장에서 “민족주의를 파괴하고, 재벌과 유착하는 부정한 역사를 되풀이하는 정권을 응징하고자 한다”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오물(사람의 배설물)을 퍼부어 씌운 사건이였다. 김좌진에서 김두한,김을동,송일국으로 대를 이어가는 ‘삼둥이’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애족의 정신을 갖게 하며, 선대들의 위대한 혼과 야망을 가르치고자, 대한,민국,만세 라고 이름 지어 준듯 하다. 이 ‘삼둥이’가 훗날 어떤인물이 될지는 모를 일이다. 아버지와 할머니의 끼를 물려 받아,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될지? 아니면 정치가로서, 선진,부강한국, 평화,통일한국을 위해, 어떠한 큰 일을 해 낼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자랑스럽고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정치가였던 선대들의 뜻을 받들어,나라를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 줄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일 것이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한맥문학 수필 신인상

*실리콘밸리한인회장 역임

*(사)한국문협미주지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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