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국의날


<베이포럼>

2016년 한국의날 문화축제가 4주 앞으로 다가 왔다.

과거엔 4주 정도면 상당부분 준비가 끝나는데 올해는 좀처럼 축제 준비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어 주최 측은 물론 뜻있는 동포들 사이에서도 내심 걱정을 하고 있다.

어려운 이유는 경제가 여전히 불경기라는데 거의 동감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 안으로 2만 수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호황인 반면 체감경제는 아직도 바닥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잘 알려진 메이시 백화점이 1백여 점포를 문 닫는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부익부 빈익빈 경제 구조가 오래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기 자본이 단기 이익만 쫓아다니다 보니 경제가 왜곡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시작된 불황으로 세계경제가 매우 좋지 않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전 세계 무역량도 작년에 비해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항 속에서 축제행사를 준비하는 SF한인회에선 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엔 예상치 못한 폭염 속에서도 동포들의 후원과 참여로 대과 없이 잘 끝났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축제 분위기가 가시화 되지 않고 있다.

올해로 24년째 행사인 만큼 상당한 역사를 지닌 행사인데 그 전통을 이어가는데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

특별히 올해에는 안산 시립 국악연주단까지 오게 되어 동포들 사이에선 기대가 상당히 크다.

안산 시립 국악단 실무자들이 2주전 이미 이곳 무대와 다른 준비 사항도 세밀하게 조사하고 돌아간 만큼 역대 최고의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50명이 출연하는 국악단은 모두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연주자로 구성 되어있으며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음악도 공연할 예정이어서 상당히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50여 명의 큰 그룹이 이곳을 찾는데 축제분위기가 좀 더 뜨겁게 달아올라야 하는데 동포사회는 여러가지 큰 행사가 겹치면서 다소 관심이 흩어지고 있다.

더 뛰어라

축제준비위는 좀 더 인원을 보강하고 발로 뛰면서 동포사회 속에 축제 내용을 알리고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

이제 부터라도 모든 행사장을 찾아 다녀야 한다.

축제 홍보물도 넉넉히 준비하여 주일 교회도 찾아다니고 개학한 한국학교도 찾아 가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행사장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부족한 인원을 보강하는 것도 시급하다.

지금 행사에 관여하고 있는 이사와 임원들도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만큼 실제로 뛸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람과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경험있는 행사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가장 필요한 것이 소통이다.

개인적인 호 불호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작은 일보다는 축제준비에 방점을 두기 바란다.

먼저 양보하고 솔선수범하고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는 그런 일꾼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동아일보를 창립한 김성수 선생은 항상 공선사후(公先私後) 원칙을 사회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 주장만 옳고 다른 사람과 화합이 안되면 그런 단체는 큰일을 치르기가 어렵다.

더 뛰기 위해선 사람도 많아야 하고 어느 때보다 화합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선 큰 그림을 그리는 준비위원회가 되어야한다.

우리의 행사 아닌가

남은 준비 기간 적극적으로 언론기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올해는 한인단체와 언론이 합심해야 이번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만큼 사정이 안 좋다.

그 동안 한인회 기사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인회는 왜 행사를 앞둔 시점에 꼭 그렇게 기사를 써야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신문에서 기사는 쓸 때는 냉정할 만큼 일방적으로 쓰고 보는 속성도 있다.

기사가 나가기 전에 사실 확인 기회를 주었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신문 비즈니스의 특성이다.

이젠 모두 뒤로 남겨야 한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이젠 한인회와 언론이 화합해서 동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축제를 만들어 내야할 책임이 있다.

또한 동포들도 한국의날 문화축제가 우리의 행사라는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야 한다.

행사는 우선적으로 잘 치러야 한다. 한인사회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 아닌가.

언론은 한인회 축제행사와 연관된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행사 다음날 헙스트(Herbst)극장에서 갈라(GALA)쇼가 열리는데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한인사회가 교류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 바란다.

그 동안 한인사회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후원금만 전달하는 단발성 정치행사를 해왔는데 이제는 우리 문화를 감상하고 마음과 마음으로 교류하는 정치행사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활용되어야 한다.

전야제 대신 갈라쇼를 통해 한인사회가 미 주류사회에 한 걸음 다가가는 뜻 깊은 첫 행사로 새로운 전통을 세워야 한다.

<hdnewsusa@gmail.com>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