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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사를 앞두고


[베이포럼] 가을을 알리는 노래가 U-TUBE에 부쩍 많아졌다. 아마도 가을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오래 전에 온 느낌이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들녘에는 누런 곡식이 추수를 기다리고 산과 들은 낙엽으로 가을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북가주 한인사회도 9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가을 행사로 바쁘다. 9월 10일에는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가 주최하는 공연이 있다. 이어서 17일에는매년 열리는 ‘한국의날 문화축제’가 유니온 스퀘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안산시립국악단 공연이 예정 돼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연주자 전원이 석사 이상이라니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대강 짐작은 간다. 연주 내용에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한 곡들도 포함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노래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토니 베넷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비롯하여 스카트 맥켄지의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등이 대표적인 노래들이다. 이런 노래들을 한국 국악에서 어떻게 소리 낼지 궁금하다. 이상의 두가지 메인 이벤트 외에 여러가지 행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몇 시간 동안 진행 된다. 지역내 한인사회에 이런 저런 크고 작은 문화 행사가 많다는 것은 매우 건강한 우리 한인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공연과 관중은 공동운명체 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매우 이질적이다. 그래서 공연을 준비하는 주최측은 관중 유치에 좀 더 세밀해야 하고 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세히 분석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요즘 공연 트랜드는 그야말로 슈퍼스타 연주자 또는 연기자가 나타나기 전에는 관중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일방통행으로 보고 듣는 행사로는 관중의 마음을 사기가 쉽지 않다. 과거처럼 보고 듣기 보다는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역동적인 공연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연 실수 줄여야 공연이나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중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움이 많다. 특별히 연주회 또는 행사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들이 할 경우 어려움은 배가 된다. 이런 주최자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좀 자제 되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 주최자가 비전문가라도 전문가 수준의 작품을 내 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관중은 항상 자기 시간 사용에 비례하여 최고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관중이 기대 이하의 공연을 보았을 때 흔히 하는 말 가운데 “시간을 버렸다”는 말을 한다. 공연의 질과 시간의 가치는 정비례한다.

관중의 시간을 존중하기 위해선 수준의 공연을 펼쳐야 한다. 무대 위에선 최대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실수를 할 경우 그 혼란을 가능한 최소화해야 한다. 한인 공연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실수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거의 10만여 불을 들여서 하는 하루 공연인데 오디오 시스템 불량으로 공연을 망치는 경우도 있었다. 투자된 전체 금액에 비해 오디오 시스템에 든 비용이 너무 적어서 예고된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투자된 금액만큼 그 성능이 나오게 되어 있다. 단돈 5백불 투자해서 2천불의 성능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올해는 성능 좋은 오디오를 준비한다니 기대된다. 관중을 위한 행사로 행사장에 가 보면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주최측은 주최측대로, 관중은 관중대로 따로 놀 경우도 볼 수 있다. 왜 그러는가. 따지고 보면 주최자들이 관중에 대한 준비 부족과 관중의 기대에 뭇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최자는 공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반에 시작 되는 메인 공연은 그런대로 잘 진행 되는데 후반부터는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않다. 관중의 피로감도 싸이고 관중이 흐터지기 시작하면 공연자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관중이 자리를 떠나지 않토록 해야하는데 거의 불가항력의 어려움에 부딪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주최측은 경품이나 볼거리를 제공해 관중이 흐터지지 않토록해야 한다.

행사 끝나면 회장 선거 행사가 끝나면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차기 회장 선거 바람이 불게 된다.

전직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이미 후보자 부추기에 나섰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은 현 회장의 연임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이제까지 큰 과오도 없었고 다양한 민원해결에 성과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니 연임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사자는 일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의날 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다른 것은 생각할 여력이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인물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선거도 지난 선거처럼 무투표 당선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일고 있다. 전직 한인회장들 가운데는 두번 연속 무투표로 회장을 뽑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 되고 있다.그래서 이번 한국의날 행사 평가가 차기 회장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 것 아니겠나.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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