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북한에 외부정보투입하는데 예산 집중 해야”


29일, 탈북인권운동가들 SF 프리덤포럼 참석 북한용 소형 라디오 개발

지난 9월29일 인권재단 주최로 열린 프리덤포럼에는 북한, 중국, 쿠바, 시리아, 모로코, 아프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네팔 인권운동가 10여명이 특별강연자로 초청되었다. 북한 관련 프로그램중 하나로 Interactive Expo가 오전11시 부터오후 1시까지 개최 되었는데, 북한해체 코너(Disrupt North Korea)에 탈북인권운동가 이현서, 박상학, 김흥광, 정광일, 강철환 등 5명이 참석하여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들과 대북 USB 보내기 운동, 북한의 인터넷 정보유통 통제시스템 무력화, 인권 개선 압박 가중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열렸다.

Alex Gladstein 미 인권재단 전략실장은 북한 내부 변화 촉진을 위한 대북정보유입 방안과 함께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4년 UN 북한인권조사특별위원회(COI)가 김정은을 반 인도주의 범죄 혐의로 ICC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고 UN 안보리 총회에서도 2014년~2015년 모두 이를 포함한 결의안이 통과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에서 더이상 다뤄지지 않고 있다. UN Watch와 인권재단이 함께 Change.Org 웹사이트에서 안보리의 각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는 “인권유린 범죄자로 UN에서 낙인 찍힌 것에 대해 김정은이 노발대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만일 그가 ICC 에 정식 기소되면 어느나라도 범죄자인 그를 초청하려 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주민들에게 알려진다면 파급효과가 엄청나서 북한체제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핵 개발과 인권유린을 해소하는 첩경은 북한체제 변화라며, 이를 위해 북한인권법이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새로 책정된 예산이 북한에 외부정보를 투입하는데 집중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책공대 교수 출신으로서 북한의 IT기술 수준 및 정보통제시스템에 대한 최고 전문가인 그는 “그동안 인권재단 주최 Heckathon 등에서 많은 훌륭한 아이디어가 선을 보였고, 실제로 섀도우넷, 억세스넷, 아우터넷 등 5-6개의 매우 효과적이고 실현성이 높은 기술이 개발되었는데 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사장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정부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하였다.

한국에도 번역된 Blue Print for Revolution의 저자인 스로자 포포비치(Srdja popovic, 체코)는 북한체제를 민주화 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탈북자들의 조직과 역량을 강화하는(empower the defectors) 한편, 북한주민들이 당국의 가혹한 처벌을 회피하면서도 체제를 부인하는 각종 행동을 일상화시킴으로써(empower the people) 작은 승리가 축적되어 큰 혁명으로 전환되는 전략을 제안했다.

북한인권운동가들은 전날 언론인 및 NGO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고, ABC 방송은 주요 뉴스시간에 이현서씨 인터뷰 내용을 비롯하여 최근들어 북한 핵뿐만 아니라 인권유린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9.29 샌프란시스코 프리덤포럼 행사의 일환인 Interactive Expo에 참석한 Outernet 대표 Syed Karim(312-385-0911,syed@outernet.is)은 북한과 같이 인터넷을 포함한 유무선 통신이 독재정권에 의해 차단되고 있는 국가에서 외부소식을 전파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법으로서 아우터넷 서비스를 소개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벤처기업인 아우터넷은 전세계 인터넷이 없는 지역에 위성을 통해 정보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보급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그 회사에서 제작한 안테나와 소형 정보수신전용 라디오를 갖추면 24시간 희망하는 정보를 수신하여 컴퓨터, 텔레비젼, 스마트폰, USB 등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우터넷의 핵심 기술은 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여 필터링을 거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그것을 증폭시켜 실내에서 20피트까지 전달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까지 갖춘 소형라디오 transmitter로서, 현재는 가격이 안테나를 포함하여 총 $50-$80 내외인데 앞으로 대규모로 제작할 수 있으면 가격도 $2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공급 희망자가 아우터넷에 file delivery service, file casting service 사용 요금을 지불하면서 컨텐츠를 공급하면, 아우터넷 회사는 민간위성회사와 계약을 맺고 위성으로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그 정보를 발신하고, 아우터넷이 제작한 수신기를 갖춘 사람들은 인터넷 이 공급되지 않았거나 차단된 곳에서도 인터넷 사용료를 내지 않고 희망하는 컨텐츠를 수신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하여 인터넷이 없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현재 수천여명이 뉴스, 날씨, 영화, 스포츠 등 문화오락 프로그램과 e-book 등의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 Karim 대표는 인권재단과 같은 NGO 및 국제기구, 교육 종교단체 들과 협력하여 수신전용 라디오를 소형화하고 저렴하게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정보사각지대를 없애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는 인권재단과 같은 NGO와 아우터넷 기술이 결합되고, 소형 수신기를 저렴하게 제작하여 전파할 수 있는 재원과 네트웍만 마련된다면 당국이 아무리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하려 하더라도 주민들의 정보접권을 저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아우터넷이 북한에도 전파되면 북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