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위험, 조기발견으로 막을 수 있다


<전문인 기고>

미국 암 학회 (American Cancer Society) 보고에 의하면 2015년 한 해에만도 160만이 넘는 미국인들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60만 정도의 암 환자가 사망했고, 이는 하루에 16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이다.

또한 여러가지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암이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 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사실은 암도 조기 발견하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은 간단한 기기로 쉽게 검사할 수 있고 다른 일반 질환들은 증상이 보이는데, 암은 초기에는 전혀 증상을 알 수 없어서 암 검진에 대해 고민해 오던 차에 서울대 의과대학 암연구센터와 바이오 인프라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암검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소량의 혈액만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대암은 암이 발생하기도 전에 수치로 위험도를 알려 주고 다른 대부분의 암들도 수치까지는 알 수 없어도 위험도 여부를 알려준다는 이 검진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암병동 내 바이오인프라와 양해 각서를 체결한 후3년 전부터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에서도 검진을 시작했다.

그동안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1000여 명이 검진을 받았다.

CTCT와 같은 검사의 경우 방사능에 노출되고, 내시경 검사의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데 스마트 암검진을 하면 이러한 위험성이 없어서 좋았다.

특히 CT와 같은 검사는 암 1기의 작은 크기의 암들은 찾아낼 수 없어 조기 발견이 불가능했었는데 스마트 암 검사는 이 경우에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 현재까지는 최고의 조기 암 발견 방법이다.

암 위험지수는 0 부터 1까지 나누고 0.6이하는 정상 인데 검진자 중 0.4였던 분이 1년 후에 1/3정도가 0.6까지 올라가 엑스레이 촬영과 CT 및 초음파 검사와 내시경 검사 등을 권유 받은 분도 있었고0.6 이상으로 나왔던 분의경우에는 추가 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받아 암치료를 시작한 경우도 생겼다. 다행히 초기에 암을 발견한 것이라 예후가 좋은 편이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분들에게 매년 검진을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힘든 이민생활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듯 해서 암 검진 수치가 0.4이상인 경우만 1년 후에 연락했고, 0.6 이상 나온 경우 CT나 내시경, 초음파검진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면 별 의심 없이 1년후에 재검진을 권유했다.

그러던 중 검진자 중에 투병하다가 사망한 환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그 환자는 2015년 5월 스마트 암 검진에서 폐, 대장, 위의 암수치가 높았는데 1년내 받은 대장내시경이 정상이라고 하여 폐CT와 위내시경을 권유받았고, 6월에 폐 CT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모두 정상으로 판정받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된 빈혈이 있어서 그 원인을 찾던 중 그해 10월에 결국 위암 4기로 판명받았고 금년 3월에 사망했다.

이 사례는 크기가 1cm 미만인 암 1기에는 CT와 내시경으로 찾을 수 없지만, 스마트 암검진에서는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한국의료의 발전된 혈액을 통한 암검진방법을 한인 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알려 조기 암 발견 및 초기 치료로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더 많은 분들이 본 검사를 받음으로써 암 걱정 없는 건강한 한인 사회가 되길 소망해 본다.

문의: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 (408-64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