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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며 즐기다


그림 그리는 저녁이라고 이름 한 곳에 경험을 하고 왔다. 이곳은 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작은딸의 남자친구가 했다. 남편과 같이 데이트를 하라고 보내 준 것이라고 딸이 말했다.

문제는 나와 남편은 그림에 도통 아는 것이 없다는데 있었다. 그러니 긴장이 되었다. 딸의 말이 다 준비 된 곳에서 음식도 사 먹으며 그림그리는 것을 차례대로 가르쳐 주니 염려 말고 즐기고 오라는 것이다 그것도 자기 크레딧카드까지 주며 음식도 시켜먹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백지상태로 나와 남편은 약속 된 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서 지정된 곳으로 갔다. 그곳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었고 타이 식당안이 였는데 온전히 한쪽을 긴 테이블을 두개 붙여서 자리했는데 그위에는 각각의 캠프스를 올려놓았고 의자가 족히 삼십개는 있어 보였다. 다른 사람보다는 일찍 도착한 우리는 등록된 이름을 확인하는 절차를 마치고 자리를 배정받고 앉았다. 의자에는 앞치마가 놓여 있었다.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왔고 그룹으로 온 이들도 있고 둘씩인 이들도 있고 삼십명정도 보였다.

진행하고 그림을 지도 할 사람의 인사와 소개가 있었다. 모인 이들중에는 우리처럼 생전 처음 그림을 그린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진행을 하는 이는 마이크로폰을 끼고서 진행을 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가르쳐 줄테니 염려하지말고 자유롭게 즐기면서 그리라는 말을 해 주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똑같이 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각자 앞에 놓인 그림 그리기 도구는 물감이 단 네가지 색물감, 세개의 붓, 한컵의 물이었다. 물감 색은 흰색,검정색, 파란색, 빨간색이 다 였다. 붓은 큰 , 중간 것, 가는 것이었다. 앞에 놓인 캠퍼스크기는 16×20 이었다. 두시간에 채워야 하는 것 치고는 준비물은 간단해 보였다.

진행을 하는 이는 실제로 그림을 단계적으로 그리며 우리들을 기르쳐 주었다. 진행자의 말을 열심히 경청하며 그림도 보며 따라하기를 했다. 처음은 전체의 바탕색을 칠하는 거였다. 전체를 같은 색으로 하되 밝음과 어두움을 주었다. 그다음은 포인트를 줄 그림을 그 바탕 위에 그렸다. 포인트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바탕에 칠 한 색깔이 보이지 않도록 흰색을 포인트가 될 곳에 채워넣었다. 흰색이 마르기를 기다렸다 색깔을 흰색위에 입혔다. 그곳에도 밝음과 어둠의 색을 넣었다. 세번째 단계는 비내리는 걸 그리는 거였다. 비가 들치면서 땅에 내릴 때 땅에 물이 튀면서 원을 그리듯이 그리며 물감을 입혔다. 만들어 진 그림은 땅에 떨어져 있는 빨간 우산과 비내리는 풍경의 그림이었다. 흐리고 파란 하늘과 빨간색의 우산이 있는 비내리는 풍경이었다.

두시간은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그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다만 내 그림그리기에 빠져서 남의 것을 볼 시간이 없었다. 다 그리고 난 후 진행자가 다른 사람의 그림을 보라고 다 다르지 않느냐 고 해서 보니 정말 하나 같이 다 다른 그림들이었다. 각 사람마다 표현이 다 다른 거였다. 옆에 앉아서 그린 남편 것도 나와 달랐다. 두시간을 즐기라고 한 진행자의 말대로 모두들 열심히 즐긴 증거물을 가지게 되었다. 다 그린 그림을 들고 같이 온 사람들과 사진들을 기념으로 찍느라 모두들 기쁜 얼굴들이었다.

특별한 경험을 한 남편과 나도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그곳을 나왔다. 배가 고프지 않았던 우리는 음식을 먹진 않았지만 옆사람은 음식까지 시켜서 먹으며 그림을 그렸다. 이런 장소를 빌려서 하는 목적이 식당도 좋고 그림을 두시간 배우며 즐기는 놀이로 하는 사업을 하는 이에게도 서로 좋은 일 같아 보였다. 딸과 엄마가 오기도하고 친구들과 오기도 하고 연인들과 오기도 하는 것 같았다. 딸의 남자친구가 우리에게 선물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선물 같아서 좋았다.

집에 와서 작은딸과 남자친구에게 그림을 보여 주니 처음인데 잘했다는 칭찬에 남편이 신이나 이야기를 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아 끝날 때가 다 됐는데 반이나 다시 칠하고 십분만에 완성했노라고.

미국에 와서 처음 한 물감으로 그림그리기는 집중하며 즐기는 놀이였다. 작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고마웠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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