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김종림씨는 끝까지 지역사회 지킨 인물이었다”


SF한인박물관 주최, 이연택 언론인 강의 ‘초기이민 인물 만나기’ 총영사관 박물관 건립에 큰 관심 보여

지난 12일 버클리대학 내 Evans Hall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위원장: 정은경)의 가을 행사로 ‘초기이민 인물 만나기’ 시리즈 1 ‘큰 뜻을 품은 큰 부자’ 김종림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정은경 위원장의 인사말에서 한인박물관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서 이연택 강사는 “김종림씨가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 항상 조국의 독립을 걱정하고 상해 임시정부와 이승만 박사를 경제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비행군단 창립

김 종림 선생은 1906년에 3월부터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가 유타 솔트 레이크 철도 회사에서 노무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주했는데 1909년에 중부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였다. 후 바이살리아(Visalia), 프레스노(Fresno) 등지에서 노동일을 하였다. 1910년에 들어와 고향에서의 농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땅을 임대해 오렌지·포도·채소 밭을 일구고 감자농사도 지었다. 1914년에 100에이커(acre)의 면적에서 6,200여 석( )을 수확하였고 1915년~1916년의 농작도 풍작을 이루었다. 여기에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 특수로 인해 쌀값이 폭등하자, 그는 실업가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닦게 되면서 한인사회에서 ‘쌀의 대왕’으로 불리우는 명성을 얻었다. 1913년 흥사단이 창립되었을 때 8도 대표 중 함경도 대표로 참여하였다. 1920년 초,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전쟁의 해’를 선포하고 비행기대 편성의 방침을 세웠다. 이 소식이 미주 한인사회에 전달되자 김종림은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과 의론하여 자신의 농장 중 40에이커(1에이커 1,224.204평) 규모의 땅에 비행훈련장을 건설하고 비행군단 결성과 함께 비행사양성소를 설립하였다. 5대의 비행기와 함께15명의 훈련생을 선발하고 비행 훈련에 들어갔으나 1920년 11월 초 추수기에 대홍수가 불어닥치자 그의 벼농장도 큰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비행사양성소는 1921년 4월 중순경 문을 닫고 말았다.

이연택 강사는 “김종림씨가 한 여러 업적 가운데 일본을 공격하기 위한 비행군단 창립은 지금 생각해 봐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당시 그런 일을 추진했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큰 애국심을 가졌는지 정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광복 후 김종림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후원하여 위하여 6,873달러를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했으며 후일 사회복지 사업에 뛰어들어 고아원과 양로원을 건립하는 등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으며 고국에 수해가 닥쳤을 때, 대한부인구제회와 협력하여 한국의 이재민 동포 구제운동에 참여하였다. 김종림은 자신이 기금을 낸 양로원에서 말년을 보내며 1973년 1월 26일에 LA에서 서거하였다. 그의 유해는 2009년 4월 국내로 봉환되어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이연택 강사는 “김종림씨는 다른 독립운동가와는 달리 본인이 사는 지역에서 거의 벗어난 일이 없을 정도로 가정과 사업에 열중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몫을 잘 알고 있었으며 크게 번 돈 대부분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했는데 또한 지역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윤호 부총영사는 격려사에서 “미주 독립운동의 요람지인 샌프란시스코에 한인박물관이 세워지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며 “본국 정부에도 한인박물관 건립을 위하여 지원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를 대표할 박물관 건립을 위해 한인사회의 주인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하여 준비위원회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영월국제박물관 포럼에 참석한 손수락, 이정현위원의 보고가 있었으며 유니스 리(풀룻), 강성주(피아노), 이민경(바이올린) 씨의 3중주 ‘사의 찬미’와 ‘바위고개’ 연주와 함께 참석자들이 ‘바위고개’를 함께 부르며 한미박물관 건립에 더 많은 노력을 다짐했다. 현재 영상인터뷰 및 자료수집은 계속하고 있다. 한미박물관 홈페이지: www.sfkam.org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 의: jecks321@gmail.com/650-630-2860

사진1: 지난 12일 버클리대학 내 Evans Hall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위원장: 정은경) 주최 강연 후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2: 어론인 이연택 강사 사진3: 유니스 리(중앙/풀룻), 강성주(왼쪽/피아노), 이민경(바이올린) 씨의 3중주 ‘사의 찬미’와 ‘바위고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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