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섬기고 마리나시 등 한국어반 개설도 추진”


몬트레이 한인회 시무식 갖고 사업계획 발표

인수인계 시비거리로 남아

26대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이 문)가 지난 2일 한인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7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인수인계 미비 등 시비거리를 계속 내놓아 지역 한인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 문 회장은 노인 섬김의 날 지정, 시사이드나 마리나 지역 한국어반 개설 계획 추진, 지역 한인 건강 진료, 야드 세일로 한국학교 지원, 한국의 날 행사 등 2017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정직한 한인회로 일 많이 했다는 말을 지역 한인 사회로부터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25대 한인회로부터 인수인계 서류 한 장 받아보지 못해 공청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 말하고 “회관 구입 당시 돈이 모자라 김복기, 문순찬, 이응찬 전 회장이 개인 돈 5만달러씩을 론 해줬다. 이응찬 전 회장이 변호사를 통해 이자 달라는 편지를 보내왔는데 비영리단체라 돈버는 곳이 아니니 줄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복기 한인회 건축위원장은 “이 문 회장이 몬트레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고 덕담 한 후 “론해 준 돈은 디드(Deed)로 걸려 있으니 건물을 팔거나 여건이 될 때 받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 문 회장은 이날 “25대 한인회가 회관 재산세를 안내고 그대로 떠나 2년치 14000달러가 미지급 상태”라며 “재산세 관련 서류를 진행중인데 서류 제출시 미납 재산세 10퍼센트인 1400달러를 벌금으로 내야한다”고 말했다.

또 민경호 이사장겸 인수위원장은 “실정법에 의거해서 인수인계를 적법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비영리단체는 실정법에 따라 이자를 못받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수 25대 한인회 고문 변호사는 이러한 말들에 대해 “25대에서 두차례에 걸쳐 서류 등 인수인계를 하려 했으나 26대에서 받지 않아 전달하지 못했고 회관 열쇠, 체크 북, 공금 19,400달러 등은 이미 인수인계된 상태”라 말하고 “인수인계 조항은 정관에도 없는 것”이라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이자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긋고 “건물 구입용으로 개인 돈을 빌렸다면 비영리단체라도 이자를 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재산세 미납’ 부분에 있어 “비영리단체 승인 후 이지홍 공인회계사가 재산세 면제 서류 등을 작성해 BOE(Board of Equalization)와 카운티 택스 콜렉터에게 제출하려 했으나 26대에서 직접 하겠다 해서 넘겨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한 한인은 “한인회 임기가 벌써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데 무슨 인수인계 문제를 아직도 하나”라며 못마땅한 뜻을 내비쳤다.

사진: 지난 2일 한인회관에서 있은 몬트레이 한인회 시무식에서 이 문 회장이 2017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