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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인회장 탄생


<베이포럼> 제30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는 경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토마스 김 제29대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원만한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일단락 되었다. 강승구 후보가 단독 등록해서 제30대 한인회장으로 취임식만 남겨두고 있다. 일부에선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을 염려했는데 단독 출마로 인한 지역 또는 계파간 대립과 불화는 없게 되었다. 이번 선거 준비 과정에서 남긴 교훈은 선거는 가급적 간섭을 줄이고 선거 자체가 스스로 굴러 가도록 해야 진정한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제30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처음부터 콩코드 투표소를 포함해 3개 투표소를 없앴다. 이유는 돈 안드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지만 납득하는 지역 유권자는 별로 없었다. 경선이 될 경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배제했다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을 얻었지만 실제 그 지역 거주 한인들은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불쾌하다는 주장이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지난 20년 동안 행사 해온 선거권을 빼았아 가려는데 분통이 터진다는 것이다. 선관위가 지역 한인들을 무시하고 그 동안 자신들이 한인회에 협력하고 후원금도 냈는데도 정당한 이유도 없이 팽(烹)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인회가 앞으로 지역 한인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선 무산도 결국 선관위의 불공정 시비로 출마 예상 후보가 사퇴한 이유 중에 하나였다. 선관위 5명으로 6개 지역 투표소를 운영할 수 없다. 그래서 처음부터 불공정한 선거 관리였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게 되었다. 확실한 인수 인계 약속 토마스 김 전 회장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차기 회장단에 확실한 인수 인계를 다짐했다. 과거 일부 전임 회장 가운데 인수인계도 없이 ‘무조건 나몰라’ 하는 식으로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비록 자신이 한인회장 임기 마치고 떠나는데 아쉬움도 많고 선관위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29대 한인회 모두 기록과 노하우를 인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책임한 처사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어쩌면 그 만큼 자신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인회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토마스 김 회장의 공과는 후일 나타날 것이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인수 인계가 아니겠나. 그 동안 한인회가 발전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정상적인 인수 인계가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회장들은 자신들이 남겨야 할 기록마져 없애기에 급급했고 한인회 사무실 열쇄까지 주지 않아서 들어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한인회에 대한 불신을 남기게 된 이유 아니겠나. 회장이 바뀌고 새 회장이 나오고 인수 인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한인사회는 발전할 수 밖에 없다. 새 회장은 전임자의 기록을 보고 자신의 새 계획을 추가하면 더욱 발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간도 절약하고 노하우도 얻게 된다. 특히 제29대에서 실천은 못하고 계획 마무리 단계에 있던 한국의날 거리 축제와 한인회관 증축은 지속적으로 해볼 사업으로 생각된다. 제29대 30대 한인회장 업무 인수 인계가 제대로 잘 진행되기 바란다. 새 회장에 바란다 강승구 제30대 한인회장 당선자는 그 동안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별히 주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스타일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이도 50대 이니 지금 가장 일할 나이이다. 그 동안 상공회의소에서 오랜 기간 봉사해 왔기 때문에 인맥도 많이 쌓아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본인이 그렇게 오랜기간 갈망해 왔던 한인회의 수장이 되었다. 회장들마다 운영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조속히 자기 스타일과 색깔을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30대 한인회장은 스스로 색깔을 내면서 동포들에게 봉사하고 섬기는 일꾼으로 좋은 이름을 남길 것이다. 동포들을 위한 올바른 일을 할 경우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고 동반자들도 많이 나타날 것이다. 상식에 준하여 일을 처리하면 큰 어려움은 없지 않겠나. 미국에서 처음 한인회가 만들어진 곳이 샌프란시스코인 만큼 한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새 한인회장은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을 위하여 미련없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커뮤니티 로컬화 한인사회가 매우 광범위하게 북가주 전역에 산재해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8개 카운티를 관할하고 있으나 실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에서 일어나는 일 하나만 처리하기에도 바쁘다. 북가주 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만큼 그 역할도 타 지역에 비해 대단히 많다. 그래서 지역마다 필요성과 요구사항이 다른 만큼 그에 알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된다. 한 예로 트라이밸리 지역에 거주 하는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민원 사항을 타지역 단체가 관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지역 주류사회에서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트라이밸리에 한인 봉사단체가 있다면 그런 단체가 그런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선 로컬 정부의 독립성이 강하고, 그런 정부를 상대하는 로컬 비영리 단체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긴 안목에서 볼 때 지역 사회 로컬화는 한인 커뮤니티를 더욱 빠르게 발전 시키고 경제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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