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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한인회관(1)


<베이포럼>

몬트레이 지역엔 5천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국에 주둔했던 미 육군제7사단이 미군 감축의 일환으로 귀대한 군인 도시로 한국과는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래서 미주 내 인구가 더 많은 어느 한인 지역보다 한인사회의 정체성이 살아있고 각종 문화 행사가 활발히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몬트레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보면 적은 한인들이 똘똘 뭉쳐서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생 선발과 한국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전통 행사 그리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지역으로 미주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 구성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겠나. 2015년 7월 몬트레이 한인회관 개관식을 보면서 자부심과 함께 매우 뿌듯했다. 물론 타 커뮤니티로 부터 많은 부러움도 받았다. 참 대단한 일을 했다는 감동은 아직도 변함없다. 그런 한인회관이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을 다시 끌기 시작했다. 한인회관 개관 때부터 한국학교가 오늘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건물용도가 학교용이 아닌 사무실 건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제껏 아무 일 없이 어린이들이 한국학교로 사용 했는데 갑자기 사용할 수 없다는 시사이드 시의 경고를 받으면서 이 건물의 주인인 한인회를 향해 언잖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동안 학교 용도의 건물이 아닌 곳에서 사고 없이 잘 사용했다고 계속 그렇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에서 용도 확인이나 소방조사가 나왔다면 건물 사용 목적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한인회를 원망 할 수 만은 없다. 이미 시에 건물 내부 사용 변경을 신청했던 과거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덮을 수 만은 없다는 현실을 학국학교 학부모들도 인정해야 하고 현재 건물을 관리하고 책임을 지는 한인회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매도 일찍 맞는 것이 좋다는 말처럼 문제점이 조기에 들어나 해결책에 대한 빠른 중론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수 있는 일이다. 한인회 건물 구입 과정 한인회관 구입은 많은 지역 한인들의 노력과 한국 동포재단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아울러 부족한 금액 15만 달러는 그 당시 3명의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큰 뜻에서 차용을 해 주었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미 1년 반이 지났는데도 차용한 돈 15만 달러에 대한 상황 계획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빠른 시간내 짚고 넘어갈 문제로 보인다. 일부 한인들 가운데 건물 구입에 관해 좀 소상히 알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시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기 보다 궁금증이 있을 수 있다. 당시 건물 구입 시 수고한 당사자들에게는 혹시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의심 받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궁금증을 풀어 주는 것도 문제를 작게 만드는 방법이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 억울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는 그런 고통의 시간이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마련이다. 더 중요한 것은 반감을 느끼기 보다 사실을 알리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큰 부담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절제하고 미래를

한국회관 관련 문제를 순리적으로 풀기 위해선 항상 법을 지켜야 한다. 법이 허락하는 테두리 안에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 교육장인 한국학교가 상처를 받아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한국학교가 한인회관에서 계속하기 위해선 시의 요구사항을 충족 시키면 된다. 거기에는 경비가 들어갈 것이다. 경비의 재원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동포들이 가장 납득할 정답을 얻을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토론을 해야 하는데 우리 한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한인회관 관련자들은 어떤 모임에서든지 절대 자제하고 자기 의견을 발표해야 한다. 상대를 자극하거나 책임을 무턱대고 물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시 상황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늘날 자기만의 잣대로 상대를 잴 수는 없다.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마련한 한인회관인 만큼 어떻게 하든지 잘 지켜야 할 책임이 현 한인회에 있다. 이 문제로 인해 지역 한인들이 현 한인회와 전 한인회로 나누어 패싸음 처럼 흥분해서는 알 될 것이다. 한인사회는 한인회장이 봉사자이기 때문에 정죄(定罪)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또한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조급증에 걸려서도 안된다. 최대 공통분모 찾아야 한인회의 목적은 지역 한인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봉사를 하다 보면 실수도 있을 수 있고 오해를 받는 일도 흔하다. 책임 떠넘기와 소송이 아닌 이해와 협력의 최대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한국인이가 가장 잘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책임지라”는 말이다. 그 말은 내 대신 당신이 내 책임까지 지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앞으로 회관 문제로 인해 몬트레이 한인사회가 분열하는 우(遇)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안이 매우 엄중함에 따라 1974년에 설립된 전통의 한인회는 동포들에게 실망을 주거나 한국학교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지혜롭게 지역 동포사회의 중론을 모아 주기 바란다. 또한 지역 한인들은 현 한인회를 믿는 위기를 헤쳐 나가도록 용기와 감사의 마음을 보내자.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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