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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야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

1974년 36세의 나이로 미국 최대의 주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 되었을 때 그의 정치적 미래는 누구보다 밝았다. 그의 부친 브라운도 닉슨 대통령을 이기고 주지사를 2번 역임하기도 했다. 좋은 정치적 배경과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지사 연임에 만족하고 끝내 대통령의 꿈은 접었다. 그는 특이한 성격을 갖고 있다. 한때는 동양의 젠 즉 명상수련에 심취하여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가 주지사 출신이 1998년 베이지역의 작은 도시 오클랜드 시장으로 출마하여 화제를 모으고 결국 당선되어 연임했다. 나는 오클랜드 시장 시절 그와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정치인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맑았으며, 사심이 없는 솔직한 사람이었다. 그는 2010년에 다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출마하여 72세의 역사상 최고령 나이로 주지사에 당선되고, 75세의 나이에 재선을 꿈꾸고 있다.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나이와 전통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탈피한 가장 성공적인 미국의 정치인으로 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정치인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BBK 사건과 김경준

MB와 얽혔던 재미동포 김경준씨가 8년간의 형기를 채우고 석방되어 어제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자진 귀국후 9년만의 귀환이다. 우선 인간적으로는 단 하루의 감형도 없이 8년 만기를 모두 채우고 돌아간 그에게 연민의 정도 있다. 물론 그가 죄값을 치루었다고 하지만 상대가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인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이였기에 억울한 점도 있었을 것이다.

우선 김경준은 미국 명문대 코넬과 와튼 스쿨을 졸업한 수재이다. 그런 그가 주가 조작과 각종 불법에 연관되어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큰 불행이다. 장래가 촉망되던 유망한 청년이 하루 아침에 몰락한 인생역전의 모습이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미국으로 돌아간 김경준이 이명박 전대통령과 자신의 범죄 사실과 연관하여 폭로전을 대대적으로 할 것이다. 국내의 일부 야당인사와 연계된다면 또 하나의 스캔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모든 것을 날려버린 천재 금융가라는 김경준은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막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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