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베이포럼>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번 '5·9 대선'의 재외투표에 역대 최다인 22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진행된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29만4633명 중 22만1981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투표자인 15만8225명보다 40.3%(6만3756명) 늘어난 것으로, 전체 재외선거권자 추정치인 197만명의 11.2%가량에 해당한다. 투표율도 75.3%를 기록, 18대 대선의 71.1%에 비해 4%이상 높아졌다. SF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4,940명(투표율 77.60%)이 투표했다. 이는 18대 때 3,580명보다 0 .48% 줄었지만 선거인수는 1,360명이 늘어난 것이다. 본국 중앙선관위는 "투표자 수 증가는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 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재외선거 최고령 투표자는 연해주에 사는 101세의 한기봉 할머니다. 딸 내외가 운전한 자동차로 280㎞ 떨어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까지 4시간 넘게 달려와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총영사관 최다

국가별로 미국 내 투표자가 가장 많았던 가운데 LA는 전세계 공관 중 4번째, SF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율도 77.6%로 보스턴 총영사관에 이어 미주 공관 중 2위를 차지했다. 투표자를 공관별로 보면 상하이총영사관 1만936명(투표율 8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대사관 1만724명(67.8%), 뉴욕총영사관 9690명(70.6%), SF총영사관 4940명(77.60%)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4만8487명(71.1%), 중국 3만5352명(80.5%), 일본 2만1384명(56.3%)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주 10만6496명(74.0%), 미주 6만8213명(71.7%), 구주 유럽3만6170명(84.9%), 중동 8210명(84.9%), 아프리카 2892명(85.4%)으로 나타났다. 재외투표소별로 살펴보면 공관투표소가 18만609명, 공관 외 추가투표소 3만2349명, 파병부대 추가 투표소 1023명이다. 재외투표지는 한국으로 보내져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국회 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중앙선관위로 인계되며,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SF지역 재외투표지도 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졌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됐지만 재외투표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사실 증명 자료를 첨부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꼬여버린 남북관계 이번 투표에 참가한 동포들이 어느 후보에게 관심을 보였는지 관심거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판결로 짧은 시간내 갑자기 치러진 대선이지만 예상외로 유권자의 관심을 받았다. 주인 없는 나라로 갈팡질팡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재외국민들의 보호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이미 100일 넘겼으니 한국은 거의4 개월 동안 무정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이런 본국 사태를 보면서 무너질 것처럼 보였지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 아직 대한민국의 중심은 어떤 충격에도 견딜만큼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동포들 사이에선 차기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위협과 공갈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차기 대통령은 북한과 적당히 타협하는 그런 과거의 대통령이 아니라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대통령이 탄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을 최우선 방문했던 관례를 무시하고 북한을 제일 먼저 방문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어 맞서 보수를 대변하는 홍준표 의원은 북한은 돈 안주면 만날 수 없는데 돈을 주면서 만나겠느냐고 다구치고 있는 형편이다. 이미 북한은 돈 맛을 보았다. 돈을 아는 북한과 정상적인 거래나 협상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북한은 평화통일의 위치에서 너무 멀리 갔는지도 모른다. 북한정세에 정통한 사람들은 차기 정부가 남북관계를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에 현금을 전달하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책임 추궁을 당하게 되어 있다. 아무리 좌파에 우호적일지라도 북한과 적당한 타협을 하기까지는 극심한 남남갈등의 3부능선을 넘어서야 한다. 더욱이 남북한의 이상 거래 가능성을 항상 감시하는 미국의 눈을 피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에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은 한국 정부 혼자의 고립 정책으로 절대 풀지 못하게 꼬여 있다. 그렇다고 국민통합도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보수와 좌파는 머리가 터지도록 또다시 부딪칠 것이다.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은 선거를 앞두고 잠시 휴전에 들어갔을 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차기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예상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평화통일 웅변대회 평화통일 웅변대회가 지난 주말 팔로알토에서 열렸다. 4살부터 17살까지 한인 1.5세와 2세들이 출전했다. 학부모들의 조바심 속에서 시작된 웅변대회는 우리 어린이들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준비한 노력이 확연히 보였다. 한국말도 또렷하게 발음하고 내용도 상당 수준이었다. 이번 참가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예상하기 어려운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일문제를 중심으로 웅변대회가 열린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였다. 앞으로 한인사회를 이끄러갈 차세대에게 평화통일의 목적을 각인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우려야할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SF평통이 해온 사업 가운데 어쩌면 가장 잘 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닐까.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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