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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혼술,” “혼밥” 이라는 단어들을 들어본 적 있는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생활을 즐긴다 하여 요즘2-30대에 사이에서 많이 유행하는 말이다. 혼자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고, 좋은 곳을 여행하며 보고 즐기는 이 새로운 트랜드에 많은 기혼 남녀의 결혼적령기 또한 늦춰지고 있다고 한다. 100세 시대를 지나 120세시대로 접어드는 요즘, 많은 기혼남녀에겐 결혼이 인생에서 필수조건이 아닌 선택조건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아무리 개인 주위 (individualism)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이들이 “혼자”임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드림빌더 상담소를 많이 찾는 기혼 남녀들의 30% 정도는 이성관계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혼자” 를 외치던 이들을 생각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40대 중반의 한 남성은 두 여자 사이에서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해 상담소를 찾았다. 소위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언제 어떻게 어느 누구와 헤어질 지 몰라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관계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지만, 헤어지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외모가 준수한 어느 30대 여성은 회사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첫번째 데이트 이상을 해 본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누가 봐도 호감형의 외모와 조건을 갖추었지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20대 남학생 또한 이성문제로 상담소를 찾았다. 여학생들 앞에서 서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 머리가 하얘진다고 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 주기를 기다리고있는 것이다.

어느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모든 인간들은 인간관계 또는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인간이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로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한다. 어떤 방식의 인간관계나 상호작용을 떠나, 우리는 아주 작은 양이라 해도 서로를 소유 (belonging)하고 싶어 한다거나, 소유 받기를( belongingness) 원한다 라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은 관계들이 지속되는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이 때문인 것 같다. 혼자인 것 보다는,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이유인 것이다. 하지만 개인주의를 중요시 하고, 이젠 “나” 라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이 시대를 봤을 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연구 아닌가?

이성관계에 대한 고민상담 중에서도, 개인주의를 당연히 빼 놓을 수가 없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 필요한 것으로만 가득 차 있고, 정작 상대방이 필요한 것은 보이지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사람에게는 이런 문제가, 저 사람에게는 저런 문제가 있지만, 막상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또는 본인이 고쳐야 할 부분 또한 찾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많은 이들 마음 속에는 정작 누군가와 함께 하길 원하면서도, 나는 아무런 노력도 하기 싫은 것이다. 이성 관계가 더이상 온 세상이 무지개로 덥혀 아름다운 관계가 아닌, “나”라는 존재에게 어떠한 이익이 되는지가 더 중요한 세상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혼밥,” 또는 “혼자”임을 즐기는 것이 싱글인 남녀를 아름답게, 멋있게 포장해 준 것 뿐이 아닐까? 내가 노력하고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이성관계를 못 본 척 하기 위해서 말이다. 잘 생각해 보아라, 여행도 혼자 보다는 둘이, 맛있는 것도 혼자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것이 배로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이다.

나는 정말 혼자임을 즐기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하길 원하는가? 사랑하길 원한다면,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건 어떤가? 먼저 손을 내민다고, “나” 라는 존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손해 보는 것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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