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를 아는 사람


남들은 돈자랑 집자랑 자식자랑 하기 바쁜데 나는 배운것도 없고 돈도 없고 사(士)자든 자식 하나 두지 못했으니 자랑 할 것 보다 부끄러운 것이 더 많다.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은 남보다 능력이 부족했다든지 개으르고 기술도 없이 남보다 가진 것이 적다는 뜻도 된다. 그런데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 보다 운이 딸아 주지 않아 가난하다고 변명하며 부끄러워한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이지만 반대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남보다 많이 배웠고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재산을 많이 모았다고 자랑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있다는 것과 없다는 차이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없다는 것의 양의 차이나 생각의 차이에 따라 평가하는데 나는 그 사람의 생활 자세, 인생관, 인격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 하기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누가 봐도 근사한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씀씀이도 많은데 자신은 늘 가진 것이 적다고 말하며 더 가져야 한다고 가지고 있는 것에 부족함을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돈을 인생의 최고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삶의 전부를 물질에 두고 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적은 연금과 작은 집에서 가난하게 살면서도 만나면 커피 한잔 나누자고 말하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런 사람에게는 친근감을 느끼며 따스한 인간미와 삶의 자세를 느끼게 한다. 돈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남에게 보여주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당신은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있다는 것을 자랑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권력, 재력, 수복 같은 것을 한 없이 가질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욕심에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알고 욕심 내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지만 그 한계를 모르는 사람은 그 한계를 찾지 못해 불행해진다.

그러면 소유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 나는 그 한계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격, 재산을 활용할 목표가 설정된 지점,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활동하여 얻은소유의 정점이 곧 한계다. 그 때가 중요하다. 한계를 넘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종종 보는 것 처럼 돈이 있었으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을 사람이 돈이 없어 불행해진 사건, 반대로 돈이 없었으면 행복할 수 있을 텐데 돈이 있어 불행해진 경우를 많이 보았다. 돈이라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만큼 용도에 맞게 써야 하는데 쓸 목표를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출려고 하다보면 불행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게 인격과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면 돈으로 인하여 자신만 아니라 타인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돈을 잘 쓴는 것도 기술이다. 사람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어떻게 쓰고 관리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K씨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사업하며 많은 재산을 모았고 주위사람들로 부터 이름이 알려져있다. 그런데 K씨는 주위 사람에게 커피 한잔 사는 법이 없고 지역 행사에 돈 한번 도내이션 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자신과 잘 알고 있는 지인의어려운 일에도 한푼 적선하지 않지만 한 곳에는 뭉치 돈을 내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뭐라고 말하겠는가. 반면에 박만기 (필자 자의로 이름 공개) 씨는 정말 돈의 가치를 알고 인격에 맞게 돈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선행을 공개한다.

그는 이 지역 단체 (한인회, 학교, 기타 봉사단체) 에서 지원 요청하면 금일봉을 선듯 주면서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의 말로 사기를 돋구어 주기 때문에 젊은이들 누구도 그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 받아 마땅하다. 그는 정말 자신이 입을 것 먹을 것 절약하며 검소하게 사시는 것을 보면 그의 인품이나 인격에 고개 숙이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훌륭한 덕행이 나오는 것 같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수련된 인격에서 나온다. 박만기씨는 정말 돈의 가치를 알고 재산의 활용법과 인격에 맞는 선행을 하기 때문에 남들이 존경한다. 자랑은 자신이 하면 자만이고 위세지만 남이 하면 부러움과 신뢰의 대상이 된다. K씨도 박만기 씨처럼 사회를 위해 선행한다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을텐데 차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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