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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총영사 공석 5개월째


<베이포럼> 신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누구이고 언제 부임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월 16월 신재현 총영사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외교정책비서관으로 내정되어 떠났다. 당시 새정부가 들어서고 이 지역 출신 총영사의 영전에 크게 뿌듯하게 생각했는데 5개월째 접어들도록 신임 총영사에 대한 임명이 지연되면서 일부에서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동포들 가운데는 본국 정부가 동포들을 졸(卒)로 보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비중이 큰 4강대사(미국, 중국,일본, 러시아)의 명단을 보면서 기대를 접었다는 교민들도 있다. 새로히 임명된 4강 대사 자리는 모두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인사들로 메꾸어졌다. 정통직업 외교관은 모두 배제한채 전직 국회의원 또는 교수가 임명되었다. 현재 한국 외교관의 대부로 불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냐”며 문재인 정부에 한 쓴소리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말은 매우 직설적이고 현실적이었다. 영어 못하는 외교관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민생활도 영어가 우리들의 이민생활도 거의 유사하다. 우리가 미국에서 매일 매일 생활하면서 겪는 가장 큰 애로 사항중에 하나가 바로 영어 아닌가. 영어를 못해서 병원에 가기도 두렵고, 자식들과의 대화 중 자신의 의견이나 요구를 백퍼센트 전달 못하는 아쉬움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때로는 속이 끌을 때도 있지만 영어를 제대로 못하니 우습게 보이기도 하고 답답한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아무리 머리속에 지식이 많아도 영어를 못하면 휴지 조각과 다름이 없다. 우리 교민들의 생활도 영어가 이렇게 필수적인데 하물며 국가의 이익를 대변하는 대사나 총영사 자리에 영어도 못하는 사람들을 내보내서 어쩌자는 건지 알 수 없다. 글로벌 시대에 통역을 데리고 다니던 1960년대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인지 걱정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4강대사 임명에 대한 쓴소리를 하니 여권 인사들이 “운좋아서 사무총장이 됐느니, 가장 무능한 사무총장이었다”니 막말도 가득하다. 더 웃기는 말은 영어보다 국정철학이 중요하다고 야단이다. 물론 현 정부의 외교관련 고위직을 맡으려면 국정철학도 중요한 이유가 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어이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영어를 통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잘 이해한다는 뜻과 거의 같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영어권의 외교를 이해하겠나.

왜 그렇게 늦어지나 아마도 새정권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들이 너도너도 외교관 직을 원하기 때문 아닌가 싶다. 아마도 외교관 생활이 특권처럼 보였기 때문일까. 총영사 자리 가운데 절반은 비외교관 정치인으로 메꾼다는 말도 흘러 나오고 있다. 많은 인원을 한 번에 채우려 하니 얼마나 말도 많고 경쟁도 심하겠나. 빈 자리를 하나씩 메꾸면서 시간을 두고 하면 될 것 같은데 무슨 벼락치기 공부하듯 한번에 물갈이를 하려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새 정권의 변화를 극대화 하려는 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누가 어느 자리에 가건 무관 하지만 적어도 국제외교를 하겠다면 영어와 현지어에 능한 외교관을 임명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새정부는 지난 9년 보수정부에서 일했던 모든 고급 공무원들을 적폐대상으로 몰으려 한다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은 정권을 위하여 일하기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가 아닌가. 새정권 탄생에 조금 기여 했다고 외교관으로 나오겠다는 발상은 참 뻔뻔한 생각이다. 영어도 못하는 짝퉁 외교관들이 미국에 대거 몰려오면 통역관도 함께 오지 않겠나. 적폐를 청산한다면서 새적폐를 만들어서야 되겠나. 일부 동포들사이에선 영어 못하는 총영사는 아예 안왔으면 좋겠다고 극언을 하는 분들도 계시다. 교민들 눈에는 지금 총영사 없이도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지역을 거쳐 간 총영사들은 영어를 잘했다. 한동만 전 총영사는 미국 대학에 가서 영어강좌를 하면서 외교활동을 펼쳐 깊은 감명을 남겨 우리 교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든 적도 있었다. 새정부가 들어서서 인사에 어려움이 많고 매끄럽지 못한 것은 모두 선거공신들에 대한 빚을 갚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혼선 때문이다. 일부에선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한 공신들의 분노가 크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인사가 만사 과거 김영산 대통령은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임명하는 것이 국사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언제 샌프란시스코에 새 총영사가 올지 아무도 모른다. 한국 언론계에 계신 분과 이야기를 하면 곧 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곧이 벌써 5개월째로 접어 들고 있다. 일부에선 올해를 넘기는거 아니냐는 말도 하고 있다.. 특별히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자리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 쯤 오고 싶어하는 자리라고 한다. 우선 기후가 좋고 크게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교민수도 10만여 명으로 딱 핸들하기 좋은 수치라고 한다. 물론 LA나 NY 큰도시 처럼 교민들이 사납게 대들지 않고 무난한 것도 외교관들이 선호라는 이유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하여튼 총영사관 자리를 이토록 오래동안 비어 두고 있는 것은 교민을 무시한 행위로 볼수 밖에 없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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