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베이포럼>

올해도 달력 한장을 남겨두고 있는데 SF한인회 내분은 올해 안에 해결이 난망해 보인다. 이미 지역 단체들 송년행사에서 SF한인회는 초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 의미는 누가 승리해도 사고단체로 낙인 찍인 SF한인회가 과거의 위상을 찾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반목중인 회장과 이사장이 원만한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한다. 물론 적당히 덮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선 양측이 반드시 한인회 정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지금 한인회장이 주장하는 이사회 해산 권한은 정관 어디에도 없으며, 이사회가 주장하는 회장직무정지도 역시 마찬가지로 정관에 전무하다. 정관에도 없는 주장을 하다 보니 동포사회로 부터 외면을 받고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분규의 당사자들은 최소한 정관내에서 주장해야 한다. 상대를 망신주는데 만족한다면 몰라도 동포사회 단체의 일원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상대가 의혹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간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상대가 해명하고 싶어도 할수 없도록 무조건 코너로 모는 것은 그렇게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회장은 빠른 시간내 해명을 이번 한인회 내분의 시작은 현 회장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됐다. 그 다음날 뜻밖에 누가 직무를 대행하느냐 문제로 이사회와 회장단이 부딪쳤다. 다행히 회장이 외관상 빨리 회복 되면서 회장 권한 대행문제는 들어 갔는데 서로 민낮과 욕심을 들어 내면서 불신이 싸이게 되었다. 여기에 맞물려 한국의날 행사 결산이 늦어지면서 의혹이 제기 되기 시작했다. 결산이 지연 되면서 의혹이 제기 되고 결산과 무관한 문제까지 들추어 내면서 문제해결 가능성이 제로(0)가 된 것이다. 특별히 공주시 문제와 차세대 세미나 개최는 결산공고와 무관한 만큼 분리해서 각각 해결책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한 차세대 세미나는 시간을 주고, 한인회와 직접 연관 되지 않은 공주시 문제는 결산에 포함하지 않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 대부분 동포들은 회장의 해명을 듣고 싶어 한다. 이사회에서 제기한 각종 공금 문제에 대한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요구 아니겠나. 지금 당장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미루고 건강과 무관하면 바로 해명하는 것이 동포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면 본인은 물론 사고단체로 치명상을 입게될 한인회에도 상당히 좋지 않다. 이사회가 정관상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주위의 조언이 있었다면 그것은 동포들의 정서를 모르는 소리일 것이다. 회장의 해명이 이번 분규 해결의 시작이다. 한인회 퇴출해야 동포단체들 가운데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기둥과 같은 위치에 있다. 타 단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할 의무도 있다. 이런 책임이 있는 막중한 단체가 내분으로 자멸하기 직전까지 갔다. 한인회 내분 당사자들은 아직까지 외부에서 보는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 내분 당사자들 사이에선 미래 한인회 운영에 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나오고 있다. 누가 회장을 대행하고 누가 이사장직을 맡는다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이것은 동포들의 분노를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거의 1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이 한국의날 행사에 들어 갔다. 본국 정부 후원금 1만 달러가 포함 됐지만 대부분 이 지역 동포 상공인과 동포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이런 돈을 받아서 행사를 치렀는데 결산 공고도 신문에 내지 못할 정도로 운영 했다면 고장난 한인회 아니겠는가. 그리고 행사 후 싸움만 하고 있다면 누가 이런 단체를 신뢰하고 또다시 기회를 주겠나. 동포사회에서 사고단체로 낙인 찍히면 총영사관은 물론 본국 동포재단으로 부터 외면 받을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 아니겠나. 본국 정부로부터 불신을 받게 되면 지역 단체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된다. 두 당사자 모두가 패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동포사회와 동포로부터 외면 받는 한인회는 살아 난다고 해도 본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식물단체가 되는 것이다. 한인회 내분이 당사자들 사이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동포사회가 한인회와 관련자를 엄하게 응징해 다시는 동포사회와 동포들을 우습게 보지 못하는 퇴출 단체로 만들어야 한다. 의혹은 해결해야 동포들은 한인회가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해줄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두 당사자들이 만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조용히 찾으라는 뜻이다. 조정자가 필요하면 전직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에 조정자 역할을 요청해라. 한우회는 도움이 상처난 한인회를 구출하는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행보해야 한다. 한우회가 중립을 못지키고 양파로 나누어지면 정말 이번 분규는 헤결 될 수 없다. 사심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동포들만 보고 조정에 나서야 한다. 의혹은 아주 선명하게 밝히고 결과는 반드시 공개 되어야 할 것이다. 두번 다시 한인회가 내분에 휩쓸리지 않토록 동포사회는 단단히 책임 추궁할 준비를 해야 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살수 없는 것처럼 한인회도 동포들로부터 외면당하면 존재 이유가 없다. <hdnewsusa@gmail.com>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