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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 주는 쉼


프랑스 파리 남쪽에 위치한 마르세유라는 동네에 작은 까페가 하나 있다. 이 카페에 아주 특별한 점은, 식당에 머무르는 동안에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핸드폰 사용은 물론, 만지는 순간 첫번째 경고 (yellow card)를 받게 되고 두번째 경고 (red card)를 받게 되면 카페에서 나가야 한다. 이러한 룰들은 카페에 들어오기 전 손님들에게 이미 공지되어 있어 별로 놀랄 일은 아니지만, 막상 경고를 받고 진짜 쫓겨난 손님들에게서 불평들이 적잖이 들어온다고 한다. 고작 핸드폰 한번 만졌다고 말이다. 이렇게 불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카페 주인이 이런 제도를 고집하는 이유는, 밥을 먹는 시간만이라도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식사, 차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고 있는 요즘, 핸드폰 한번 만졌다고 식당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이 어쩌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위에는 이러한 식당, 카페, 장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당신의 하루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인가? 당신의 하루는 어떻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내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주위를 한번 둘러본다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 순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쉬지않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우리의 하루를 자세히 돌아본다면 우리 또한 쉬지않고 “무엇"을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도 아마 발견할 수 있다

어느 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메일 사용을 요구로 하는 직장인들 중 50%가 주말에도 일에 관련된 이메일을 확인한다고 한다. 46%의 직장인은 sick day 에도, 34% 는 휴가 때에도 역시 일에 관련된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서 발표한 통계 중 또한, 직장인 중 83%가 하루 동안 “쉼"( break) 이나 휴식 없이 하루를 보낸다고 보고 되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떠한가? 하루 24시간 중 자신에게 “쉼" 이나 휴식을 주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걱정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상담소를 찾는 환자분들과 제일 많이 연습하는 활동(mental activity) 중 하나 “5분의 기적" (5minute miracle)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5분동안 핸드폰을 꺼놓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 이 활동을 접하는 환자분들의 10명 중 9명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침묵을 깬다거나 포기를 하게 된다. 이분들이 피드백 (feedback) 은 모두가 하나같이 이 짧은 5분이 우리가 느끼는 5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이 “5분의 기적"의 활동은 주로 환자분들에게 “숙제"로도 주어져서 상담 때 뿐 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연습하기를 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들에게 “mental rest” (정신적 쉼) 을 주기 위해서다. 현대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mental rest” 라는 건, 쉴 틈 없이 계속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24간을 최대치 사용하고 있는 우리에게 짧게나마 휴식을 억지로라도 강요하기 위해서다.

한해를 정리하게 되는 12월, 주위에 아름다운 빛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많이 보게 된다. 그렇다면, 혹시 이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어떤 색, 모양으로, 동네마다 어떡해 꾸며졌는지 자세하게 관찰 해 본적이 있는가? “5분의 기적" 의 연습처럼 생각하고 있던 것을 잠시 멈추어 주위를 둘러 보기도 하고, 핸드폰과 컴퓨터 모니터 보다는 창 밖을 단 5분 만이라도 보길 권해본다. 누구보다 바쁜 우리 현대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건, 화려한 휴가보다는 어쩌면, 크리스마스 트리의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 할 수 있는 5분의 “쉼” 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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