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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업무 개선 가시적인 변화 보이겠다”


박준영 신임 총영사 부임 첫 기자 간담회 정치력 신장과 학국학교 지원 시급한 과제

지난 5일 신임 박준용 총영사 상견례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역 한인 언론과의 첫 대면이었다. 30년여 외교관 생활을 했다는 신임 총영사는 기자회견 간담회를 하면서 자세가 거의 흐트려지지 않고 진지한 자세를 유지했다. 신임 총영사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보니 동포사회 어디를 가도 궁금해 하는 것 같았다. 간담회는 신임 총영사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신임 총영사가 외교와 무관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포사회가 환영과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임명된 노영민 주중 대사, 이수훈 주일 대사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하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공관장이 영어나 주재국 언어를 하지 못하면 외교 활동에 크게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어학 능력이 없는 인사들을 특임공관장으로 보내는 관행에 대해 정권과 상관없이 비판이 제기돼 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7대 업무 개선 신임 총영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영사관 업무가운데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한국학교 지원을 포함해 7개 업무를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영사 업무 구분과 민원업무 개선을 한달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으며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겠다는 말까지 했다. 이어서 본인도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내려고 고심하다 보니 잠자리까지 설친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했다. 물론 동포사회에선 신임 총영사가 “총영사관 문턱을 낮추겠다”는 등 의욕에 상당히 긍적적이지만 시간에 너무 구애 받지 말고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 개선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다. 총영사가 지목한 7개 업무 중에는 동포사회의 관심사가 많이 포함 되어 있어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포사회에선 최우선적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히 유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친중국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 언론보도에서 나오면서 동포사회도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한국경제를 생각하면 중국을 무시할 수 없고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선 미국 이상의 우방이 없다. 결국 두 강대강 사이에서 한국은 등거리 외교를 할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국에 사는 동포들의 입장에선 한국정부의 친중 또는 친북 정책이 피부로 느끼게 된다면 받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세력이 강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임 총영사가 어떤 외교활동을 펼칠지 예견되는 것은 없으나 보수적인 교민들의 정서를 감안해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또한 총영사관 주관의 ‘코리아위크(Korea Week)’와 코트라 주관의 ‘K-글로벌’ 등의 행사 등 문화와 경제행사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총영사관의 영향력 과거에 비해 총영사관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동포사회의 활동이 다양화 되는 이유도 있지만 본국 정부가 지난 십년여 전부터 해외동포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제적 후원을 시작했다. 1970년대는 총영사관에서 동포들을 위해서 해줄 일도 거의 없었고 동포들도 총영사관의 도움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 한국정부의 경제력이 커지고 해외동포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서 한국정부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었다. 믈론 긍적적인 면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근래 한인단체를 다녀보면 눈에 띄는 것이 동포사회 단체들의 자생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과거 한국학교 교장이나 이사장을 했던 분들은 거의 사비로 학교를 운영했다. 그래서 본업은 뒤로 밀고 후원금을 얻으러 다니는 것이 거의 직업이었다. 당시 학교 교장들은 거의 이를 악물고 학교를 운영했다고 할만큼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했다. 과거에 비하면 현재는 매우 풍족해졌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은 많이 남아 있다. 또한 한인사회도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후원도 늘어나고 있다. 왜 이런 과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미래 한인단체의 독립성과 자주성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많은 단체들이 총영사관의 보조금에 의존해 행사를 치르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자신들의 노력으로 하려는 생각보다 총영사관이나 기관으로부터 후원금을 얻는데 더 신경을 쓰고있다. 그런 생각은 후일 동포사회의 정체성을 흐트릴 수 있다. 신임 총영사 부임 후 첫 방문지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방문했다. 내분을 겪고 있는 한인회 관련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의 분규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과거에 지금 보다 더 격한 한인회 분규에서도 불개입으로 일관했다. 한인회 분규는 시간이 걸려도 동포사회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왜 그런 내분을 이야기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총영사도 이날 불개입 윈칙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동포사회 문제는 동포사회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바로 동포사회의 독립성이고 정체성이다. 이어서 마리화나 합법화와 차량절도 피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특이하게 워싱턴 DC처럼 공공외교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사진: 지난 5일 신임 박준용 총영사 상견례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 이성도 문화담당 영사, 박준용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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