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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총영사님께 기대한다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가 본보에 “한인 권익신장의 출발점” 제목의 기고문을 통하여 영사관 업무 역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많은 총영사들이 부임하고 이임하는 동안 동포들에게 아무런 인사말이나 사업계획 같은 것을 알리지 않고 부임하면 지역단체장을 모여 놓고 밥 한끼 사주고 귀국할 때면 떠난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 것이 총영사들의 레파토리였다. 그런에 박준용 총영사는 다른 총영사들에게서 볼 수 없는 의욕과 결단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뱍총영사의 계획을 환영한다. 박총영사는 기고문에서 임기 동안 3가지 실행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첫째는 민원 청원들이 영사관에 직접 방문하여 제반 서류를 작성하던 것을 영사관 담당자가 지역 동포 거주지역에 찾아 가서 민원 업무를 처리하겠는 것, 두번째로는 북가주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 역사적 유적지 발굴, 독립운동 관련 기록을 한국 관광안내 미 한인 발자취 연구사업에 지원, 셋째로는 재미 한인들의 미주류사회 진출, 참정권 독려로 한인 위상 향상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한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들이었다.

이 기회에 3가지 사업에 대하여 저의 사견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사항 민원 처리에 한인회가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 이 협조를 상호 파트너 관계로 영사 업무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한인회에 비치하고 민원인들이 언제든지 작성할 수 있게 하고 영사 업무 시 약속시간을 영사관과 협의하여 시간 맞쳐 오게 한다면 혼잡도 면하고 시간 절약도 되고 한인회는 민원 사항별 자료도 작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한인회는 보조자 역할을 면치 못하고 한인회 관계자도 임기다 끝나면 모든 것이 단절되기 때문에 지속성도 없고 어떤 참고 재료도 없는 문제점이 있다.

가능하면 자원봉사 영사 업무보조가 한인회 관계자가 협조하되 자료연구 보관이 차후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두번째로는 사적지 발굴은 지역 단체나 영사관으로서 사업추진은 제한성이 있다. 이 사업은 막대한 인력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 지역에서 한인 이민 100 주년 사업으로 사적지, 인물, 사진 등 많은 자료를 수집하는데 많은 돈을 동포가 냈고 해외동포재단에서 지원했으나 이민사 몇 권으로 끝을 맺었고 사후 처리도 미비했다. 만일 계속 한다해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세번째로는 주류사회 진출은 지금 한인들에게 가장 중대한 과제다. 이곳에 몇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많은 시민권자들이 있지만 선거 참여율은 소수민족 중에서 최하위다.

영사관에서는 한인 투표권 행사, 시민권 취득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재정적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각 지역에 KAC 단체가 조직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영사관에서 평통에 관심있는 인사들에게 미주류 사회 참여를 권유하기 바란다. 우리들에게 절실한 것은 투표권이고 참정권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이름있는 인사들이 평통에 목매는 것만큼 미국 정치 현실에 참여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것은 영사관에서도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사실은 미시민권자 평통은 미국 귀화법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미시민권자들이 시민 선서 때 귀화인은 모국의 정치에 참여하거나 소속될 때는 시민권을 박탈하다는 명문화된 법이 있다. 시민권자는 미국법에 따라야하고 영사관에서도 실정법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평통에 미시민권자 참여는 위법이다.)

총영사에게 부탁한다. 차후 기회가 있으면 한인들에게 한국정치 관심보다 미국시민으로 충실하라는 충고를 당부한다. 가장 미국적인 것이 한국적이 된다는 것을 아울러 설명해 주기 바란다.

박총영사에 당부한다면 한인 다수 참여할 수 있는 타운 미팅 같은 것을 개최하여 한인들이 실제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직접 들을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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