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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용사들


<베이포럼>

6월은 보훈의 달이다.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북가주 지역에서는 산타클라라 한미 노인봉사회가 올해로 제31회째 주최하는 미참전용사 감사행사와 북가주 6.25참전유공자회의 16년차 샌호아킨 국립묘지 참배, SF 프리시디오 한국참전기념비 행사 등 여러 곳에서 엄숙히 열렸다.

밀피다스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미참전용사 감사행사에 참석한 기자는 한 8순의 노병이 부른 ‘아리랑’을 들으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올해로 68주년을 맞는 6.25 행사에서 잊지 않고 ‘아리랑’을 부른 그 노병은 지금 무엇을 생각했을까.

6.25한국전쟁 기록에 따르면 한국전쟁 총 사망자는 약 150만명이고 부상자가 거의 360만명에 이른다.

미군의 경우 전사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거의 5만에 이른다.

3년 동안의 전쟁으로는 희생자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 전쟁 역사가들의 주장이다.

6.25 한국전쟁으로 한국 전역은 황폐화 되고, 38선으로 나누어진 휴전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

지금 한국에선 6.25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간 대화가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몇가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는 6.25 세대와 그렇게 생각해서는 결코 남북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는 젊은 세대와의 이견이다.

그리고 배고픔을 체험한 6,25세대와 풍요한 시대에 자란 세대와는 세상을 매우 다른 시각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고 있다.

배고픔을 겪은 세대는 근면과 인내를 미덕으로 생각하는 반면 젊은 세대는 왜 과거의 배고픈 시대에 함몰 되어 있느냐는 주장이다.

먹고 마시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한다.

왜 먹을게 없으면 라면이라도 끊여 먹지 그랬냐는 말도 한다.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세대간의 간극은 이제 물리적으로 좁히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선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는 극언도 서슴치 않는다고 한다.

오늘 ‘아리랑’을 부른 노병은 지금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어떻게 생각할까.

68년 전 38선을 두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휴전을 앞두고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 하기 위한 전쟁은 상상을 초월한 소모적 전투였다고 한다.

지금 두 정상이 만나고 휴전을 종전으로 바꾸겠다고 할 줄 알았다면 그렇게 많은 전사자를 내면서 남의 나라를 지킬 마음이 있었을까.

어쩌면 허무한 생각도 들었을 것 같다.

그러나 역사는 멈추지 않고 진행된다.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국제사회 질서는 끝임없이 요동치게 되어 있다.

한국내 일부 좌파 세력들은 미국이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6.25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주장을 한다.

당시 미국에게 한반도는 어떤 이익이 있었을까.

미군철수 가능성이 커진 지금의 한반도는 미국에게 어떤 이익이 있을까.

한가지 바꿀 수 없는 진실은 미국의 참전으로 지금의 한국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과 한국의 노병과 가족들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트럼프와 이민정책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물론 세계가 크게 충돌하고 있다. 악화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고집하는 그의 정책은 전세계를 대결의 장으로 내몰고 있다. 정치와 무역, 안보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서도 갈등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이민정책은 인권침해 뿐만 아니라 강제 이산가족 양산이라는 비인도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가 새 이민자를 배척하는 정책은 매우 아이러니 하다는 혹평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들의 미국 시민권자 미성년 자녀를 부모와 격리 수용토록 한 '무관용 정책'을 시행 한 달여 만에 철회했다. '비인도적이고 잔인하다'는 비판이 국내외에서 빗발치자 마침내 고집을 꺾은 것이다. ‘무관용 정책’은 시행 초부터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비인도적이라는 거센 항의가 이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동풍(馬耳東風)식으로 밀어 붙였다. 미국내 TV가 지속적으로 부모와 강제적으로 헤어져 수용소에 구금중인 아이들의 실태를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미 예견된 반응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가족 분리 추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는데 대통령 집안내 영부인과 딸까지 반대에 나서자 겨우 고집이 꺾였다는 뒷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정책이 반대에 직면하면 ‘미국을 약화 시키는 그릇된 정책이다’라고 반박해 왔다. 그러나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끊임없는 거센 항의와 도전에 직면해 왔다. 과거 기존 정책을 모두 뒤집으려 한다는 의회의 비난도 나오고 있지만 귀를 막고 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도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김정은을 철부지 또는 로켓맨이라고 욕하다가 이제는 똑똑한 지도자이고 협상가라고 추켜 세우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부르는데 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데 대해 세계인들은 이제 짜증나고 피곤하다는 표정이다. 세계의 대통령 같은 면모를 찾기 힘들다는 뜻 아니겠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무관용 정책’은 뒤늦게라도 잘못된 정책의 철회로 더 이상 강제로 이산가족이 발생하는 일이 중지 될 수 있어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남은 대통령의 임기 중 또 얼마나 많은 분열과 혼란을 경험해야 할지 걱정이 크다. 물론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기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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