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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찬스


한 때 권총으로 은행을 강탈했던 인물 샨 호프우드 (43세)

그의 인생에 대 역전이 일어났다.

그 은행강도범이 미 유수의 법대 조지타운 법과대학원의 교수로 변신한 것이다.

약 20 년전 그는 권총 강도로 은행에서 20 만 달러를 강탈해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12 년의 중형을 받아 형무소로 가게되었었다.

복역 도중 옆방의 죄수로부터 억울한 하소연을 들은 그는

법에 대해 문외한이었지만 형무소 도서관에서 수 년동안 법률자료를 공부해서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하게 되었었다.

법과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고, 변호사도 아닌 일개 죄수가

대법원에 청원서를 올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의 청원서는 심사대상으로 올라갔다.

미 전국 각지에서 한 해에 올라오는 캐이스는 약 7 천 건,

그 중에서 대법원 심의( Docket)에 채택되는 청원서는 약 80 건이라고 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때문에 대기업들이 대형 로펌에 의뢰해서 청원을 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 일개 죄수가 청원서를 올리다니, 기가 찰 노릇이지만,

놀랍게도 그의 청원서는 미 대법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이 케이스를 맡았던 당시 법무차관 세스 왝스만씨는

'이제까지 본 청원서중에 가장 잘 준비된 페티션'이었다면서

대형 로펌이 제출한 것들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고 그의 노력을 치하했다

결국 미 대법관 아홉 명은 전원합의로 그의 청원서를 타당하다고 받아들였다.

이 케이스가 알려지자 그의 법대 진학을 돕겠다는 후원자가 나타났다.

바로 "게이츠 재단"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이다

그 들은 학비전액 장학금을 약속했고 또 그 약속을 지켰다.

원래 범죄를 저지르면, 전과자로 낚인이 찍혀 변호사 라이센스가 인정되지 않지만,

와싱턴 대학교 법과대학은 그의 입학을 허락했고 그는 삼 년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되었다.

그의 사정이 참작되어 변호사 자격증도 인정되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상황으로 반전된 것이다.

그는 졸업 후에 미 연방 대법원 다음 서열인,

DC지역 연방항소법원 판사 서기로 임명되었고,

그 곳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조지타운 법과대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학교측은 그의 과거, 특히 죄수 신분으로 수 년을 복역한 점과 그 위기를 이겨낸 노력,

그리고 그의 출중한 법률적 경험이 법과 대학생들에게 생생한 산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그의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미 CBS TV ‘60 Minutes’에서 지난 7월 둘째주에 보도한바 있다.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댓가로 받은 12 년의 중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5 년 이상의 형을 받게되면 대개는 좌절하여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죄수가 많다"면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를 담당했던 판사도

"그의 강도짓은 중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가 그렇게 변해서

재기할 줄은 몰랐다"면서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일부에서는 "그의 권총강도 짓으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은 누구한테 보상을 받을 것인가?" 하면서 불편한 심기도 드러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특히 그를 채용했던 연방 판사는 "과거는 지나갔다.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제 2 의 찬스'를 주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심정을 밝혔었다.

돌아보면 우리에게도 상처를 준 사람들이 많이 있다.

(반대로 우리가 마음을 아프게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서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고 해도 권총강도만 할까?

그런 흉악한 강도도 용서해주는데,

왜 우리는 주변의 '한 때는 다정했던 그러나 지금은 무슨 이유로던지 멀어져버린'

그 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걸까?

과연 그 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받았기에 서로 간에 "제 2의 찬스”는 없는걸까?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용서함으로서

"제 2의 찬스"가 자신에게도 주어진다는 것을 왜 우리는 모를까?

P.S. 수 년전 글이지만 최근 CBS TV 보도들 통해 그의 조지타운 법과대학 교수 소식을 듣고 다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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