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홈 너무 너무 좋다


금년 초에 제가 모빌홈 구매를 도와드렸던 58세의 데이빗 김 부부의 경우 지난해 말 살고 있던 주택을 처분하고 시니어 단지에 있는 방 3개짜리 모빌 홈을 17만5천 달러에 구매한 후, 2만5천 달러를 들여 내부를 새집처럼 꾸몄습니다. 김 선생님은 집을 팔아서 100만 달러의 에퀴티를 현금화하여 손에 쥐었고. 모빌 홈 구매와 리모델링 비용으로 쓴 돈을 빼고 나니 수중에 80만 달러가 남아서 상가 건물에 투자하기 위해 매물을 알아보는데 제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김 선생님은 매월 땅 임대료로 990 달러를 내고 있으며, 현금으로 모빌 홈을 샀으므로 별도의 페이먼트는 없는 상태입니다. 데이빗 김 부부는 "나이가 들수록 생활비 지출을 줄이는 것이 노후생활을 여유롭게 하는 방법"이라며, 모빌 홈 바로 옆에 작은 텃밭도 만들었습니다. 화초가게에서 꽃을 사거나 씨앗을 사서 작은 꽃밭을 가꾸며, 모빌 홈에서의 생활에 100%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모빌홈은 공장에서 만들어져서 바퀴가 달린 상태에서는 자동차처럼 취급되고 택지에 옮겨와서 바퀴를 떼고 땅에 고정이 되면 그때부터는 집으로 취급하고 거래를 합니다. 그래서 모빌홈(Mobile Home) 또는 Manufactured Home이라고 부르는 거죠.

고속도로에서 종종 커다란 트럭이 주문한 모빌홈을 배달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모빌홈의 크기에 따라 1개짜리, 2개를 붙여서 조립한 것, 그리고 3개를 이어서 붙인 것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서 설치한 모빌홈을 방문하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겉모양도 훌륭할 뿐 아니라, 내부의 구조나 모양이 웬만한 타운홈 못지않게 깨끗하게 마무리된 것을 보게 됩니다. 천정이 높게 설계되고, 부엌과 화장실에 일반 주택에서 사용하는 현대식 자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냉난방 시설까지 잘 갖춰지고, 공간을 절약하는 설계가 적용되어 일반 주택보다 오히려 플로어플랜이 더 좋은 것을 봅니다.

모빌홈을 산다는 말은 (1) 모빌홈 건물을 현금으로 또는 은행융자를 일부 받아 사는 것이고요 (2) 모빌홈이 설치된 땅의 임대료를 매월 잘 내겠다고 모빌홈 팍과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모빌홈 팍(Mobile Home Park)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1) 누구나 사서 땅에 대한 렌트비를 내고 살 수 있는 일반 모빌홈 팍이 있고, (2) 55세 이상의 시니어 (부부 중 한사람만 55세 이상)만 구매하여 거주할 수 있는 시니어 모빌홈 팍(Senior Mobile Home Park)이 있습니다. 대체로 시니어 모빌홈 팍의 모빌홈이 조금 저렴하게 거래되고, 땅에 대한 임대료에 대해서도 매년 3%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렌트 콘트롤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는 약 1200만 개의 모빌홈이 있다고 하며 이곳 베이지역도 수십 개의 모빌홈 단지들이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소유주의 31%는 55세 이상이며, 43%는 34세 미만의 젊은 층이라고 합니다. 가구당 가족 수는 평균 2.3명입니다. 그리고 그중 기혼자의 비율은 약 75%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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